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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빠진 여야 4당 초월회…국회 정상화 등 논의

문희상 의장, 이해찬·손학규·정동영·이정미 대표 오찬
국회 정상화·추경·대북지원 등 논의… 한국당 복귀 요청

2019. 05.13(월) 17:22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 대표들은 13일 조속한 국회 정상화에 공감하고 대북지원을 검토중인 현 정부의 결정을 지지했다. 이들은 강원산불, 미세먼지, 경제활성화 등을 위해 정부가 편성한 추경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3일 낮 국회 사랑재에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초월회 오찬을 겸한 비공개 회동을 갖고 국회 정상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20대 국회가 민생 현안 추경예산부터 줄줄이 할 일이 태산”이라며 “한반도 상황도 급박하고 민생현장도 절박하다. 여기서 답을 못 내면 아마 많은 이들의 지탄을 받아 그나마 있는 신뢰마저 끊어질까 걱정된다”고 염려했다.
문 의장은 서로 다른 쟁론을 화합해 하나로 소통시킨다는 뜻을 담은 사자성어 ‘원융회통’((圓融會通)을 인용하면서 “지금 우리 국회에 이 말이 가장 필요한 시기됐다고 생각한다”며 “한 분 한 분 진정 어린 화합과 통합을 이야기하고 역지사지에서 논의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경제 정책을 잘 세우고 추경안이 빨리 통과되는 게 중요하다”며 “이번 주말은 광주 민주화 운동 39주년으로 각 당 대표들이 광주 행사에 참여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북한 식량 사정이 안 좋아 인도적 지원을 정부가 준비 중이다”며 “여러 상황을 고려해 인도적 지원을 국회에서도 뒷받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자유한국당의 장외투쟁을 겨냥, “국회의원과 정치가 피켓 시위로 가야만 하는지 마음이 씁쓸하다”며 “정치인의 막말로 국민들 귀도 더럽히고 있다. 인터넷 막말도 있지만 정치인은 인터넷 막말을 따라갈 게 아니라 격조 있는 말로 국민들 언어를 순화하는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또 “대통령과 정부 여당의 대북지원이 국론 분열이나 남남갈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며 “지난달 패스트트랙 논란으로 많은 분들이 고소고발 됐다. 정치력 회복을 위해 고소고발을 취하해주시고 정치가 다시 원만하게 평화롭게 이뤄질 수 있는 국회를 만들어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국민들의 ‘밥’을 위해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선거제 개혁이 밥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선거법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고 본격 논의가 시작하기도 전에 논의가 실종돼 안타깝고 하루 빨리 국회가 복원돼서 선거제 개혁 플러스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원 포인트 개헌, 대한민국 권력을 나누는 개헌 논의에 착수하자”고 제안했다.
정 대표는 대북식량 지원 논란과 관련, “인도적 지원은 정치군사상황과 분리하는 게 대원칙”이라며 “북한 식량 130만t이 부족하다는데 인도주의 문제와 정치군사 문제를 분리하는 원칙으로 북한과 대화하고 그렇게 조성된 분위기를 가지고 비핵화를 추진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선거제 개혁과 함께 권력구조개편 논의를 같이 해야 한다”며 “실제 체감 경기가 훨씬 심각하니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통해 중소기업 자영업자,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청년층, 비정규직에 대한 최소한의 안전망 장치를 만들고 추경문제도 적극 검토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가 낮은 상황에서 국회 스스로가 국회를 모독하는 일은 두 번 다시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의장님이 돌아오셨으니 국회가 정상적으로 가동될 수 있어야 하고 초월회 취지가 서로 싸우더라도 밥 먹으며 이야기하자는 것인 만큼 5당 대표가 모두 한 자리에 앉을 기회가 빨리 올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문 의장과 여야 4당 대표들은 한국당의 조속한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민생투쟁 대장정 일정을 이유로 사전에 문 의장에게 양해를 구하고 회동에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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