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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교장들, 안중근 의사 독립 혼 찾아 항일 연수

하얼빈 의거 110주년 맞아 6박7일간

2019. 05.16(목) 16:23


광주지역 교장들이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 110주년을 맞아 러시아와 중국 현지에서 안 의사의 역사적 궤적을 돌아보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16일 광주시 교육청에 따르면 광주교육연수원은 최근 6박7일 일정으로 광주지역 학교장 26명을 대상으로 블라디보스토크를 포함한 러시아 극동지역과 중국 동북 3성의 독립운동 유적지를 탐방하는 항일연수 대장정을 마쳤다.
교원들의 역사의식 함양을 위해 지난 2016년 시작된 해외 항일연수는 올해 4년째로, 해를 거듭할수록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올해도 교장 1팀, 교감 1팀, 교사 2팀이 참가하며 역사교육에 접목할 수 있도록 사전연수와 현지연수, 사후연수로 진행되고 있다.
연수생들은 만주와 연해주의 항일 독립운동 유적지를 찾아 잊혀져 가는 독립운동가들의 족적을 따라 가며, 그들의 활동을 기념하고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특히 올해가 하얼빈 의거 110주년인 점을 고려, 안 의사가 이토히로부미 처단을 위해 기차를 탔던 블라디보스토크, 단지동맹을 맺었던 크라스키노, 하얼빈역 의거 현장, 마지막 뤼순 감옥에서 순국하신 대련지역을 핵심으로 다녀왔다.
연수에 참여한 동신고 유선 교장은 “평소 관심 있었던 안중근 의사 뿐 아니라 교과서에서 잘 배울 수 없었던 독립운동가 이상설, 최재형 선생의 삶을 새롭게 알게 돼 독립운동가에 대한 재평가가 시급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양동초 박봉순 교장은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가 아들에게 보낸 편지를 읽고 뭉클했다. 누군가의 가장, 남편, 아들, 아내, 어머니였던 당시의 사람들이 두려워하지 않고 나라를 찾기 위해 노력한 분들을 잊을 수 없다”며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어떻게 역사교육을 지원할 지 진지한 고민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연수원 측은 현장에 직접 갈 수 없는 교원들을 위해 원격 콘텐츠로 개발할 계획이며, 3기 교사팀의 연수 때는 촬영팀이 동행할 예정이다.
광주교육연수원 김동일 원장은 “역사교육이 민주, 인권, 평화, 통일교육의 단초가 된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학생들에게 광주정신을 지닌 정의로운 민주시민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교원들의 체험형 역사연수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창곤 기자
편집팀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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