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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여수산단 등 6개 업체 압수수색

검찰 수사관 100여 명 6개사 사업장 9곳 동시 수색
컴퓨터하드디스크 및 서류 등 측정 조작 증거 수거

2019. 05.16(목) 17:14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16일 삼성전자 광주광역시 사업장과 여수국가산단 입주사 등 6개 업체 9개 사업장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삼성전자 첨단·하남사업장 등 두곳과, 여수국가산단 내 금호석유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LG화학, GS칼텍스 등에 수사관 100여 명을 보내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을 펼쳤다.
수사관들은 공장마다 본관 건물 및 부속 건물 사무실에 들어가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서류, 문서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 및 측정대행업체와 조작한 증거를 수거했다.
검찰이 압수수색한 곳은 대기업이 운영하는 공장으로 공장 가동 시 대기오염물질 배출 혐의와 측정대행업체와 짜고 측정 수치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정밀 분석해 대기오염물질 불법 배출 및 조작 혐의에 대한 진위를 가릴 수사 참고자료로 쓸 계획이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수년간 대기오염물질 측정치 조작 등 혐의(대기환경보전법 위반)로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최근 잇따라 송치한 12개사 15건에 대해서 수사 중이다. 이중 측정 수치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 측정대행업체 4곳도 포함됐다.
앞서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난달 17일 대기오염물질 배출·측정 조작 관련한 조사 결과를 공개한 후 8개 업체와 광주·전남지역 측정대행업체 4곳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뒤 전남도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환경청은 이어 이달 초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등 4개 업체에 6건의 혐의를 추가 송치했으며, 대행업체에 측정을 의뢰한 배출사업장 235곳에 대해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지난 2015년부터 최근까지 미세먼지 원인 물질인 먼지·황산화물(SOx)·질소산화물(NOx) 등의 측정값을 축소하거나 아예 측정하지 않은 채 1만3096건의 허위 성적서를 발급하고 관할 관청에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액화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건조시설 등에서 배출된 대기오염물질 측정량을 대행업체가 수정 보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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