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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짓고, 합치고 옮기고”… 광주 학교지형 바뀌나

3년 내 유치원 3곳, 중학교 2곳 신설 등
경양초, 살레시오 여중·고 이설 추진
상무중-치평중 생활SOC 통합 저울질

2019. 06.11(화) 17:27
광주지역 ‘학교 지형도’에 변화가 일고 있다. 과밀학급 해소와 학생분산 등을 위해 학교 신설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통합 또는 이전 움직임도 일고 있어 어떤 식으로든 현황도에 변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광주시 교육청에 따르면 1986년 광주시와 전남도 분리로 교육청이 시·도로 나뉜 지 43년 만인 올해 1학기 현재 광주지역 학교수는 유치원 289곳, 초등학교 156곳(분교장 1곳 포함), 중학교 90곳, 고등학교 67곳, 특수학교 5곳, 각종학교 3곳, 고등기술학교 1곳 등 모두 611곳에 이른다.
학생수 감소에도 불구, 학급당 학생수 감소 등으로 학교와 학급수 모두 꾸준히 증가했으나 신규 택지개발에 따른 학생 밀집지역 변화와 도심 공동화, 일부 지역 과밀화, 원거리 통학 문제 등이 겹치면서 학교 신설과 통합, 이설 등이 꾸준히 진행돼 전체적인 학교 배치도에 변화가 일고 있다.
우선, 앞으로 3년 간 유치원을 포함해 5개 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8만 인구의 수완지구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고실중학교가 내년 3월 일반 24학급, 특수 1학급, 정원 816명 규모로 정식개교할 예정이다. 앞서 광산구 어등초 병설유치원과 하남중앙초 병설유치원이 각각 2학급 정원 50명으로 오는 9월 개원한다. 2021년에는 광주 서광유치원이 10학급, 광주예술중이 6학급 규모로 문을 연다.
이런 가운데 가칭 ‘용두2초‘가 인근 개발계획 등을 놓고 시행사와 협의중이고, 남구 ‘노대초‘는 부지를 확보해 둔 상태다.
북구 경양초와 동구 살레시오여중·고는 이설이 확정됐거나 적극 추진중이다.
운암3단지 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사업과 맞물려 일조권과 조망권, 교육권침해 논란이 일었던 경양초는 내부 협의를 거쳐 2023년 9월 광주예술고 터로 이전할 계획이다. 2021년까지 광주예술고가 북구 매곡동 옛 전남교육청 부지로 옮겨간 후 본격적인 이설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2005년 전남도청 이전을 전후로 도심 공동화가 가속화되면서 10여년 사이 학급수와 학생수가 모두 크게 줄어든 살레시오여중·고는 2만5700여㎡에 이르는 동구 지산동 학교부지를 팔고 광산구로의 이전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이전 대상지의 땅값 문제 등이 발목을 잡고 있으나, 이전이 확정될 경우 학생수 확보난을 덜고 광산지역 여학교 부족 현상을 해소하는 이중 효과가 기대된다.
학교 통합도 추진되고 있다. 시교육청은 서구청과 손잡고 학교 통합을 통한 생활 SOC시설 복합화사업 차원에서 상무중과 치평중 통합을 추진 중이다. 4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진로체험센터와 함께 문화센터·공공도서관·공용주차장을 두루 갖춘 복합문화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4월15일 발표된 국무조정실의 생활 SOC시설 복합화사업 계획에 따른 지역단위 추진계획이지만 학부모와 학생들의 반발이 만만찮아 성사되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지역별 인구 변화와 교육 수요, 원거리 통합과 학교 배정난 해소, 과밀학급 문제, 정부 정책 등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학교 신설과 이설, 통합은 불가피한 실정이고, 학교 현황도에도 변화는 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3월 현재 광주지역 학생수는 유치원 2만7822명, 초등학교 8만9185명, 중학교 4만3072명, 고등학교 3만366명, 특수학교 1029명, 각종 학교 635명, 고등기술학교 17명 등 모두 21만849명에 이른다.
/송창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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