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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남 상생협력 강화해야

김요한 시인·목사

2019. 11.21(목) 15:59


원래 광주 전남은 하나였다. 지방자치제가 시행되면서 광주직할시로 승격 독립지자체가 되고 전남도청은 광주에서 무안으로 옮기면서 광주시와 결별했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광주와 전남을 분리하여 생각할 수는 없다. 광주의 경우 기아자동차와 금호타이어를 비롯 주요 산업체가 광주의 경제를 이끌어 가는가 하면 전남은 전통 농도로 농업과 수산업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최근 광주·전남의 자부심이었던 금호 아시아나 그룹이 결국 매각절차에 들어가 날개를 접은 금호는 재계순위 28위에서 80위권 밖으로 밀려나 대기업 집단에서 군소그룹에 속하고 말았다.
광주 전남에 재계서열에 들어갈 만한 이렇다 할 기업이 없는 것은 호남인의 자긍심에도 상처를 준 것이다.
1946년 택시 2대로 출발, 한때 재계 7위까지 이르렀던 금호그룹은 1988년 아시아나 항공을 출범시키고 2006년 대우건설과 2008년 대한통운을 인수하며 몸집을 키워 그룹 자산규모 26조의 재계순위 7위 대그룹을 이룬 것이었다.
금호그룹의 과거를 회상하는 것은 광주 전남이 그런 마땅한 대기업하나 제대로 키워가지 못한 회한 때문이다.
현재의 광주와 전남은 둘을 합쳐야 인구가 불과 400만 이하인데다 기아 자동차를 제외하면 변변한 기업조차 없다.
농어민이 산업의 주체인 전남은 저출산과 고령화에다 농업 기반이 취약해 산업전반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내년도 예산편성을 보면 금년보다 10%이상 늘어난 광주 5조 7120억원, 전남도 8조 1588억원으로 국가 전체 예산에 비해 적잖이 큰 예산이다.
참고로 경남을 보면 부산을 중심으로 창원, 마산, 울산등 100만이 넘는 큰 도시에 산업기반 또한 튼튼한 편이다.
여기에 광주.전남의 더욱더 강화된 상생과 협력을 주문하는 것은 광주와 전남의 인구가 계속 줄고 있는 것과 이렇다 할 산업 기반이 없다는 것이다.
일본의 한 인구학자가 일본 농촌의 소멸론을 제시해 신선한 충격이 된 적이 있다.
향후 30년 내에 일본 농촌의 50%가 넘는다. 그만큼 많은 지자체가 정부재정으로 운영되고 있는 실정인데다 농폰 고령화에 따른 복지비 지출 비율은 상대적으로 놓아가고 있다.
한때 KTX광주역을 송정역으로 통합하는 문제를 두고 같은 지역이지만 광주권과 송정권의 갈등이 심했었다.
송정은 광주 6개구 중 광산구로 광주에 속했음에도 갈등을 빚은 것은 지역이기 때문이었고 송정역으로 통합이후 큰 불편 없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광주공항은 군공항을 겸하고 있어 소음 공해로 말미암아 지역민의 원성이 높다.
전남에는 무안 국제 공항이 있어 당초 운영의 어려움이 있을거라는 예측을 불식시킬만큼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광주에서 무안공항까지는 불과 20분대로 고속도로까지 건설되어 있다.
광주시민이 광주시에 위치한 광주공항을 이용하면 편리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서울의 경우를 보자.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서울 시민들은 1시간에서 2시간대의 거리이다. 광주공항은 광주 중심에 위치해 있어 무안공항으로 이전함이 마땅하다.
군공항 역시 서남원 이전이나 무안공항으로 함께 이전하는 것도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군 공항의 경우 예상지역 주민들이 적극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고 이에 지자체도 함세한 모양새인데다 광주시나 전남도의 협력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는 보여지지 않는다.
군공한 이전의 경우 국방부와 협의가 우선적이나 어찌 보면 정치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인데 지지부진의 안타까움은 마찬가지다.
한전공대 위치를 두고 광주시와 전남도가 잘 협력하여 나주에 위치를 정한 것은 아주 잘한 일이라 여겨진다.
광주공항의 무안공항으로 이전 문제는 광주도시 발전에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전담부서라도 만들어 이전을 성사시켜야 한다.
광주 전남 다같이 위기이다. 하나라는 의미로 더욱 상생협력 해야 할 이유이다.
편집팀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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