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2020년 04월 08일 2020.04.06(월) 17:43
전체기사
정치
사회
경제
문화
교육
스포츠
연예
국제
정부
사람들

필리핀 화산 폭발 수만명 대피… 화산재 분출

화산지진연구소, 5단계 중 4단계로 경보 격상… 최대 30만명 대피 예상

2020. 01.13(월) 17:34
필리핀 수도 마닐라로부터 남쪽에 약 6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탈(Taal)화산이 폭발하면서 수만명의 주민과 관광객들이 대피하고, 마닐라 국제공항 폐쇄사태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13일 현지 방송사 ABS-CBN에 따르면, 탈 화산은 전날 오후부터 폭발하기 시작하기 시작했다. 당국은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대피를 권유하고, 대피하기 어려우면 야외 활동을 중단하고 안전한 건물 내에 머물도록 요구했다.
화산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라우렐과 탈리사이 마을의 주민 2045명은 13일 오전 2시 30분에 화산으로부터 약 30km 떨어진 타가이타이 시로 모두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가이타이 시의 모든 학교와 스포츠센터 등은 대피 센터로 바뀌어 있으며, 13일 오후에 대피령이 더 확대될 것으로 현지 당국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당국은 최대 약30만명의 대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탈 화산이 분출한 화산재가 상공으로 10~15km 지점으로까지 치솟으면서, 마닐라 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은 12일 저녁부터 13일 오전 현재까지 전면 중단된 상태이다. 화산 폭발로 인해 분출되는 화산재는 항공기 엔진에 큰 위험을 초래한다. 화산재가 바람에 따라 이동할 경우 필리핀 주변 국가 공항 및 항로에도 영향을 미칠 수있다.
필리핀 화산 및 지진연구소는 12일 탈 화산 경계 수위를 5단계 중 4단계로 격상했다. 이는 강력한 화산폭발이 수시간 또는 수일내 일어날 수있다는 의미이다. 최고 단계인 5단계는 대규모 화산폭발이 발생해 넓은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을 뜻한다. 연구소는 또 탈 화산이 비록 크기는 작지만 '영구 위험지역'으로 선포돼있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탈 화산은 태평양 '불의 고리'에 속하는 필리핀의 20여개 활화산 중 하나이다. 탈 호수 한 가운데 자리잡고 있어서 평소에는 매우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따라서 그 모습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하지만 작은 고추가 더 맵다고, 탈 화산은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34번이나 분출했을 정도로 필리핀에서 가장 활발한 활화산 중 하나이다. 1754년에는 무려 200일동안 분출했고, 2011년에는 1335명이 화산분출로 사망했다. 이 화산이 그동안 앗아간 생명은 약 6000명으로 추정된다.
한편 따알 화산 폭발로 운항이 중단된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이 13일 부분적으로 운항을 재개했다.
필리핀 현지언론과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12일 오후에 운항이 전면 중단됐던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서 13일 오전 11시(현지시간)에 출발편 여객기 운항이 일부 재개됐다. 오후 1시부터는 도착편도 일부 재개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리핀 교통부와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 민간항공국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도착편 운항 재개는 공항 상황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12일 밤부터 발이 묶인 비행기들을 있는 공항 주기장을 비우기 위해선 출발편 재개가 최우선 상황이라는 것이다.


편집팀 tdh1234@naver.com
회사소개회원약관개인정보보호정책제휴문의광고문의기사제보윤리강령
주소·: [62355] 광주광역시 광산구 풍영철길로 15 콜롬버스월드 513호 등록번호: 광주 가-00055 등록일:2013년 4월 16일 발행·편집인:이자형
the 대한일보. all rights reserved. 대표전화 : 062-226-6900팩스 : 062-226-6903이메일 : tdh1234@naver.com개인정보취급방침고충처리인
< the 대한일보 >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및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 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