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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상한 나라, 그리고 국민들

김요한 시인·목사

2020. 03.26(목) 16:57


전세계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전염병 사태로 국가적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한국의 코로나19 대비 태세에 대해 격찬을 쏟아 내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국의 발전을 예측하고 있다.
미국의 NBC, ABC방송을 비롯 세계 유수의 언론들은 코로나19 사태를 겪고 있는 한국을 직접 취재하면서 사태에 대응하는 한국의 모습을 그들로서는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참 이상한 나라, 이상한 국민들”로 표현하고 있다.
최초 발생국인 중국을 비롯 일본, 미국,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선진 국가들과도 비교가 안되는 전염병 대체 능력에 한마디로 혀를 내두르고 있는 것이다.
사망률만 보아도 세계보건기구의 평균 치사율 3.4%의 5분의1 수준인 0.6%, 중국 2~3%, 미국 3.6% 이탈리아는 무려 10%이다. 이는 믿기지 않는 검사체계를 갖추어 조기 발견을 가능케 한 것과 국민들의 방역에 대한 자발적 협조에 기인한 것이다.
하루 전국 79개 병원에서 17,000건을 검사할 수 있으나 미국 일본은 고작 한국의 5% 수준이다.
또한 순발력 있게 개발된 드라이브 스루 검사체계는 세계 유일의 사태 후 한국이 개발한 체계이며 이를 통해 검사 속도를 10배 단축한 것도 세계 최초이다.
의료인력이 부족하다고 하자 전국의 간호사 의사들이 자원하여 집단 발생지인 대구로 몰려 왔다. 병상이 부족하다고 하자 평소 소원한 관계로 알려졌던 전남에서 환자들을 데려와 완치하여 보냈다.
IMF사태를 국가 존망의 위기에서 금모으기 등 국민적 단결로 최단기에 경제위기 사태를 극복한 나라, 6·25전쟁의 잿더미에서 불과 70년 사이 세계 10대 경제강국을 만들어낸 나라, 2007년 태인 기름유출사고로 서해안 일대 바다가 오염되어 갈 때 국민적 봉사활동으로 단기간에 해안 오염을 극복한 나라, 마스크가 부족하자 직접 마스크를 제작하여 공급하는가 하면 생필품, 식료품이든 사랑의 선물박스를 수천 박스씩 대구, 경북 지역에 공급하고 상가가 문을 닫고 세입자가 어려움을 겪자 임대료를 안받거나 대폭 깎아주고 몇 달분을 되돌려 주는 착한 임대인들, 이 이상한 나라를 세계는 다시 보게 되었다.
중국은 발생지역을 원천봉쇄하고 방역이나 치료에 속수무책이었고, 일본은 동경 올림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발병율이 늘어날 검사체계까지 갖추지 않고 발생 숫자를 숨기기에 급급할 때, 이상한 나라 한국은 숨은 위험군 예상 환자까지 찾아 나서는 등 한때 하루 500명을 넘나들던 확진자 수는 산발적이긴 하나 두 자리수로 줄어갔다.
영업장은 스스로 문을 닫고, 대중 모임을 자제하며 사람간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을 예의처럼, 외출후 손씻기등 개인위생 관리에 철저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오늘도 이상한 나라는 주가폭락, 환율급등 등 예측할 수 없는 경제위기에도 흔들림 없이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다.
“극복할 수 있다”는 슬로건이 곳곳에 눈길을 끈다. 세계 언론은 지구촌을 휩쓸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에 한국의 길을 갈 것인가? 이탈리아의 길을 갈 것인가? 라는 물음을 던지며 두려움 없고 놀라울만큼 침착한 한국의 의료진 정부 관료들 그리고 투명한 상황 공개등에 연일 감동적인 한국 현장르포를 보내고 있다.
이제 외신들은 한국이야말로 위대한 국민과 위대한 정치체계를 가진 진정한 세계적 민주국가의 모델이라 극찬한다.
미국에선 화장지를 위해 싸울 때 한국에선 사랑의 나눔을 실천했다.
그러나 이토록 세계가 극찬하는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두고 일부 정치권은 비탄에 혈안되어 있다.
문제는 코로나 사태 이 후의 경제이다.
국격이나 세계적 국가 위상이 한층 높아져 후유증 극복은 물론 다시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호기를 맞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제야 말로 소모적인 한국내의 논쟁을 잠재워야 한다.
위기를 통해 하나 된 한국의 모습을 온 세계에 자랑할 수 있어야 한다.
편집팀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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