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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빚은 예술’ 신안군, 1004섬 수석미술관 6월 개관

자은도 백산리에 조성…260점 전시
벽천·연못·조경석 등으로 꾸민 정원도 일품

2020. 05.26(화) 16:56

천사대교의 끝자락인 전남 신안군 자은도에 자연이 빚어준 예술작품으로 불리는 ‘수석’을 테마로 하는 미술관과 정원이 조성됐다.
신안군은 자은도 백산리 양산해변 인근 ‘1004섬 수석미술관’이 오는 6월 개관을 목표로 막바지 정리작업이 한창이라고 26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착공해 지난해 말 완공한 수석미술관은 446.47㎡ 규모로 수석관과 전시관, 수장고 등을 갖추고 있으며, 최근 전시 보완작업을 완료했다.
이 곳에는 원수칠 관장 등이 기증한 작품 중 엄선해 260점을 전시하고 있으며, 2000여 점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다.
수석은 인공이 전혀 가해지지 않은 자연석으로 대자연의 온갖 풍경을 연상시키고, 기묘한 형상으로 추상적인 미적 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정신문화이다.
섬으로 형성된 신안군의 자연은 오랜 세월 파도와 바람을 견뎌내며 이뤄진 절경으로 기암괴석과 다양한 종류의 수석이 산재해 있다.
산수경석과 형상석, 문양석들로 일찍이 수석문화를 꽃피웠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미술관은 시간과 자연이 만들어낸 수석을 하나의 미술품처럼 감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기법을 도입했다.
또 야외 6600㎡ 면적에는 수석정원도 꾸며졌다.
수석정원에는 벽천 1개소와 연못 3개소, 계류 180m가 조성되고, 야생화 130여종과 바위솔 30여종, 수목 25종, 조경석 2672t 등이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이끼 한 올 한 올 심는 장인의 열정이 담겨있는 곳으로 4계절 꽃피는 휴식공간으로 꾸며져 관광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사업은 신안군이 추진하고 있는 하나의 섬에 하나의 미술관과 박물관을 짓는 ‘1도(島) 1뮤지엄’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국내외 유명작가의 작품은 물론 갯벌과 철새, 화석 등을 테마로 섬만의 자연과 문화를 담은 24개의 박물관과 미술관이 만들어지고 있다.
박우량 군수는 “‘1004섬 수석미술관’을 방문하는 모든 이들이 행복한 추억을 담아가는 문화감성이 풍성한 미술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안=이덕주 기자
편집팀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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