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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렛은 염문을 만든다

최창일 시인·문화이미지심리학자

2020. 05.26(화) 17:01

세상은 역사는 달콤한 것들의 역사다. 어린아이에게 달콤한 것을 묻는다면 분명 초코렛이나 아이스크림을 댈 것이다. 정치인에게 달콤한 것을 물으면 권력이라고 답한다. 달콤한 것들은 성별과 나이에 따라서 그의 이미지는 다양 할 수 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초코렛의 역사는 그리 멀지는 않다. 물론 상품화되기 전의 역사는 1510년대로 올라간다. 불과 150년전에 초콜렛은 음료나 분말형태로 마시기 시작했다. 당시의 초코렛은 귀족이나 상류사회의 전유물이었다.
1826년에는 네덜란드인 반 호텐(Van Houten)이 물에 녹는 카카오 분말을 만들었다. 이어서
영국에서는 1847년 오늘날 먹는 판형(태블랫) 초코렛 제품이 출시되면서 어린이에게 일대 혁명과 같은 인기를 끌었다. 1870년 프랑스의 므니에(Menier)와 그의 자손들이 누아지엘(Noisiel)에 스마트한 모양의 초코렛을 만들어 내는 공장을 설립한다. 여기서 재미있는 현상은 프랑스에서 향수를 상품화하기 시작한 것은 1828년이다. 프랑스에서 초코렛과 향수가 공장을 설립한 시기는 불과 40년 사이다. 유럽의 여러 나라에서 나오기 시작한 향수의 역사는 5천으로 올라가지만 상품으로 만든 것은 프랑스다.
초코렛도 마찬가지다. 유럽의 모든 나라들이 초코렛을 먹었지만 멋들러지게 디자인된 초코렛은 아니었다.
이런 면에서 프랑스는 여자와 어린이가 좋아하는 향수와 초코렛 상품을 만들어 문화부국이 되었다.
그래서일까 프랑스는 세계인 중에서 가장 초코렛을 많이 먹는 나라다. 프랑스가 년 간 1인당 6.8kg의 초코렛을 소비하고 있다. 물론 향수의 소비량도 세계 최고다.
초코렛은 원재료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콘칭기법이기에 기법에 따라 초코렛의 품질이 좌우 될 수 있다. 여기에 작업자의 템퍼링이라는 온도조정 작업이 추가되면서 초코렛의 기본적인 맛과 풍미가 최종적으로 결정된다고 할 것이다.
자그마한 카카오 열매에서 비롯된 맛과 향은 신비롭다하여, 신이 주신 선물이라고까지 했다.
이렇게 프랑스가 만든 초코렛은 이제는 프랑스의 전유물은 아니다. 세계의 어린이가 좋아하고 각종 기념일에는 초코렛의 판매량은 상상을 넘어서고 있다.
이제는 초코렛을 만드는 기술이 나라별 평준화의 길을 걷고 있다. 대표적인 나라가 벨기에다.
벨기에 가면 와플과 초코렛을 꼭 먹어봐야 한다는 여행자들의 여행담도 있다.
C작가는 벨기에 나라를 좋아 한다고 한다. 좋아하는 이유가 조금은 우습다.
작가가 좋아 하는 오드리 헵번(1929~1993)배우가 태어난 나라기 때문이라고 한다. 세상에 좋아하는 이유는 이렇게 다양하다.
오드리 헵번은 배우 중 가장 많은 팬을 보유했다. 한국에도 햅번의 기념사업회가 있을 정도다. 이미 고인이 된지 27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지금도 헵번의 브로마이드는 가장 많이 나가고 있다.
심지어 유명 화가들이 가장 선호하여 그리는 인물이라고 한다.
벨기에는 다른 나라를 침략한 역사가 없는 나라다. 그래서 평화의 나라라고 한다.
중요한 것은 벨기에가 침략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반대로 벨기에는 수없이 침략을 받은 나라다. 마치 한국의 역사가 수많은 외침을 받았으나 한국이 다른 나라에 침략의 역사가 없는 것과 같다. 벨기에는 해마다 1천명 이상의 관광객 및 방문객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인기 있는 나라다. 거기에 벨기에는 초코렛과 맥주와 와풀의 나라라는 칭호가 붙었다. 스머프와 플란다스의 개, 틴틴 모험이 만들어진 만화의 나라이기도 하다.
벨기에는 적은 나라지만 초코렛 가게가 가장 많은 나라다. 가까운 가게에서 초코렛을 사들고 ‘레미제라블’과 ‘파리의 노트르담’의 작가 빅트르 위고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이라 말한 곳, 그랑플라스를 걷다보면 거의 모든 사람들의 손에는 초코렛이 들려 있을 정도라고 한다.
조금은 과장인지는 모르나 벨기에를 가는 것은 초코렛의 맛을 보기 위해서라는 말이 있다.
초코렛을 좋아한 빅토르위고는 유명 작가 중 가장 염문을 많이 뿌리기로 가히 명성이 크다. 빅트르는 염문(廉問)의 여인들에게 달콤한 초코렛 선물을 즐겨 했다.
그래서 달콤한 초코렛 선물을 조심해야 한다.
편집팀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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