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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임금근로자 1년새 3.6만명↓…도·소매업 하락 폭 커

올해 8월 기준 비임금근로자 686만명…직원 안 둔 자영업자 3% 줄어
도·소매업서 5.3만명 감소해 가장 큰 폭… “불황에 소비 심리 위축 기여”
4.2% “그만둘 계획”…4명 중 1명은 6개월 이내 사업 접을 것이라 답해
자기 사업 경영하고 싶어 시작하지만… “자금 조달이 가장 큰 애로사항”

2018. 11.07(수) 16:04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 비임금근로자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지만, 올해는 그 수가 줄었다. 경기 불황으로 영세한 규모의 창업에도 도전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비임금 근로 및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비임금근로자는 686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6000명(-0.5%)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는 자영업자와 동일 가구 내 가족이 경영하는 사업체나 농장에서 무보수로 일하는 무급가족 종사자를 일컫는다.
비임금근로자 수는 지난해 소폭 올랐지만 추세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700만명대를 유지하던 비임금금로자 수는 지난 2015년 600만명대로 내려 온 후 올해에도 이를 유지했다.
고용원(직원)이 없는 자영업자가 12만4000명(-3.0%) 줄어 전체 비임금근로자 감소에 기여했다. 직원을 두지 않은 자영업자는 전체 비임금근로자의 58.7%를 차지한다. 반면 전체의 24.1% 수준인 직원을 둔 자영업자는 7만1000명(4.5%) 늘었다.
산업별로 보면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 부문(-8만5000명)에서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특히 도·소매업에서 5만3000명이 감소했으며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도 2만1000명이 줄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직원을 두지 않은 자영업자는 상대적으로 영세하고 경기에 취약한 경우가 많다”며 “불황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될 경우 사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사람이 많아 감소 폭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소매업 종사자가 대부분이라는 점도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대부분(90.2%) 자영업자가 현재 사업체를 유지할 계획이나 4.2%는 현재 일을 그만둘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 중 26.4%는 6개월 이내에 사업을 접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을 그만둘 계획이 있는 사람 4명 중 1명꼴이다. 6개월~1년 이내에 그만둘 계획이라 답한 사람은 19.6%다.
사업을 접으려는 주된 이유는 ‘전망이 없거나 사업 부진(47.1%)’, ‘개인적인 사유(26.6%)’, ‘더 나은 업종으로의 전환을 위해(11.5%)’ 순으로 조사됐다.
전체 비임금근로자 중 419만9000명이 남자였고 여자는 266만3000명이었다. 각각 1년 전보다 3만5000명(-0.8%), 2000명(-0.1%) 줄었다.
연령계층별 비중을 보면 60세 이상(207만9000명·30.3%)이 가장 많았다. 50대(207만3000명·30.2%)와 40대(166만1000명·24.2%)가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
30~50대 비임금근로자가 1년 전보다 모두 줄어든 반면 60세 이상에선 같은 기간 10만8000명(5.5%)이나 증가했다. 15~29세 역시 2만명 늘었다.
최근 1년 이내 사업을 시작한 자영업자의 70.7%는 ‘자신만의 사업을 직접 경영하고 싶어서’를 사업 시작 동기로 꼽았다. 15.8%는 ‘임금근로자로 취업이 어려워서’를 꼽았고 ‘현재 사업을 통한 사회봉사 등 기타’로 답한 비율은 13.5%에 그쳤다.
대부분(87.3%) 자영업자가 사업을 시작하기까지 1년이 채 안 되는 준비 기간을 거쳤다. ‘1~3개월 미만’으로 짧게 걸린 경우가 49.8%로 가장 많았다. ‘3~6개월 미만’인 경우가 24.6%, ‘6개월~1년 미만’인 경우는 12.9%로 각각 나타났다. 1년 이상 준비했다는 자영업자는 12.7%로 비중이 가장 낮았다.
최초 사업자금 규모는 ‘5000만원 미만’의 소자본인 경우가 70.5%로 가장 많았다. ‘500만원’에도 못 미치는 경우가 32.2%로 가장 많았다. ‘500만~2000만원 미만’이 15.2%, ‘2000만~5000만원 미만’이 23.1%, ‘5000만~1억원 미만’이 16.2%, ‘1억~3억원 미만’이 11.9%로 각각 나타났다. ‘3억원 이상’인 경우는 고작 1.5%였다.
창업 자본은 주로 ‘본인 또는 가족이 마련한 돈(64.0%)’으로 조달했다. ‘은행, 보험회사, 상호신용금고 등’을 활용하는 경우도 26.3%로 조사됐으며 ‘별도 자본이 필요 없다’고 답한 경우도 22.4%로 나타났다. ‘친지나 동업자’에게 빌린 경우는 7.3%, 친지나 동업자가 아닌 타인에게 빌린 경우는 5.2%였다.
그러나 여전히 자영업자가 사업을 시작할 때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는 것은 ‘사업자금 조달(25.9%)’이었다. ‘사업정보나 경영 노하우’를 습득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경우도 24.7%에 달했다. ‘판매선 확보나 홍보(22.1%)’, ‘입지 선정, 기술 개발 및 시설 확보(9.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사업을 시작하기 직전에 일자리(사업)를 경험한 경우는 81.0%였다. 경험한 일자리 형태로는 임금근로자가 57.4%, 비임금근로자가 23.6%로 나타났다. 현재 사업과 다른 업종 사업을 운영했던 경우 직전 사업의 유지 기간은 ‘5년 이상(39.7%)’이었던 경우가 가장 많았다. 40.4%가 ‘수익이 더 나은 업종으로 바꾸기 위해’ 업종을 전환했다고 답했다.
/민채영 기자
편집팀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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