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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유치원 급식비 지원 청신호 켜지나


광주시-교육청 “내년 본예산에 적극 검토”
288개 유치원 식품비 끼니당 1907원 지원

2019. 09.05(목) 17:25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이 공·사립 유치원 급식비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안을 마련하고 조만간 조율에 나설 예정이어서, 유치원 무상급식에 청신호가 켜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시 교육청은 유치원 학부모들의 교육비 절감과 양질의 급식 제공을 위해 내년부터 288개 공·사립 유치원에 급식 식품비를 지원키로 하고 세부 계획안을 마련중이다.
유치원 식품비 평균은 한끼당 1907원 정도로, 공립 130개원은 평균 2180원, 사립 158개원은 평균 1682원이다. 전체 유치원의 40.9%인 118곳의 식품비는 평균보다 낮게 책정됐고, 식품비가 1000원인 곳도 7곳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 교육청은 조만간 시에 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시가 자체 심의 등을 거쳐 적정안을 내놓으면 이에 대한 추가 조율을 거쳐 지원 규모와 범위, 시기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 광주지역 공립유치원은 매월 원아 1명당 유아학비 6만원을 지급받아 대부분 급식비로 전액 지출하고, 나머지 소액 잔금으로 누리과정 등 유아교육에 필요한 비용으로 지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립유치원은 매월 원아 1인당 유아학비 22만원을 지급받고 있으나 수업료와 입학금에 대부분 소진되면서 ‘경영상 이유’로 학부모들에게 급식비 부담을 주고 있는 형편이다.
유아학비는 2012년 유치원 누리과정을 도입되면서 시작됐으며, 교육부가 수업료, 입학금, 급식비, 그밖에 유아교육에 필요한 비용에 사용토록 지원하고 있지만 그동안 광주시와 시교육청은 자체 급식 예산을 마련하지 못해 유아학비로 급식비를 대체사용(공립)하거나 수익자 부담(사립)을 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특히 전국 17개 시·도 중 충남과 세종 등 11곳은 교육부가 지원하는 유아학비를 수업료와 입학금 등에 전액 지출하고, 급식비는 시·도와 교육청에서 자체 충당해 주는 반면 광주를 포함해 6곳은 식품비 지원이 이뤄지지 않아 학부모들의 허탈감이 적지 않았다.
이에 교육시민단체와 일부 시의원을 중심으로 무상급식에 대한 주문이 이어졌고, 최근 이용섭 시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위해 관련 예산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장휘국 시교육감은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양질의 급식제공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변했고, 후속 조치로 내년 본예산 반영이 적극 검토중이다.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유치원 무상급식은 전반적인 유아교육 환경개선을 시작점”이라며 “광주시와 시 교육청이 유치원까지 무상급식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중인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정옥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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