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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미탁’ 전남 피해액 100억… 해남 특별재난구역 ‘유력’

김 채묘시설 전체 피해 95%… ‘링링’ 복구 국고 440억
피해 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분 일부 국고에 추가로 지원

2019. 10.07(월) 17:18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한 전남지역 피해액이 100억원을 넘어서는 등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있다.
해남군은 김 채묘시설과 배추가 피해가 커지면서 특별재난구역 선포가 유력해지고 있다.
7일 전남도와 윤영일 의원(전남 해남ㆍ완도ㆍ진도)에 따르면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해 해남, 진도, 신안 등 11개 시군에 사유 및 공공시설 총 100여억 원의 피해액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가운데 김 채묘시설 피해가 95억500만 원으로 전체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피해가 가장 큰 김 채묘 시설 파손은 275어가 4만4528책으로 도내 전체 10만113책의 44% 정도다.
해남이 211 어가 2만6581책으로 가장 피해가 컸고 진도 61 어가 1만7747책, 신안 2 어가 200책 등이다.
밭작물 침수피해 규모는 해남이 배추 2300㏊ 등 2309㏊로 피해가 가장 크며 보성 2㏊, 화순1 ㏊ 등으로 집계됐다.
시군별로는 해남 62억4400만 원, 진도 35억7900만 원, 신안 1억1200만 원 등이다.
특히 해남군은 김 채묘시설과 배추 등 밭작물에 피해가 크게 발생해 특별재난선포지역 피해 기준인 60억원을 넘은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피해 신고가 잇따라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 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분 일부를 국고에서 추가로 지원받게 된다.
윤영일 의원은 이날 대안정치연대 창당기획단 연석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2일과 3일 300㎜ 이상의 폭우를 동반하면서 전남 서남해안 지역을 관통했던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해남군을 비롯한 완도군과 진도군 3개군을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태풍 피해 조사는 공공시설은 10일, 사유시설은 13일까지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에 입력 완료해야 하므로 농어가에서는 피해 농수산물이 누락되지 않도록 해당 시군 읍면동에 신고해야 한다.
전남도는 연이은 태풍으로 같은 곳에서 계속해 피해를 입은 농작물에 대한 농약대 추가 지원과 벼 흑백수, 수발아 피해 특성을 감안해 피해 조사 기간 연장을 지난 4일 행정안전부에 건의했다.
한편 중앙안전대책본부는 제13호 태풍 ‘링링’ 피해 복구비로 총 719억 원(국비 439억,지방비 280억 원)을 확정했다.
신안 흑산면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서 국고지원이 70억 원이 추가돼 지방비 부담도 크게 줄었다. 복구금액 중 농수산물의 재난지원금이 총 513억 원으로 확정돼 농어가에 긴급히 지원할 계획이다.
임채영 전남도 도민안전실장은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농어가가 한 분도 빠짐없이 피해조사에 입력되도록 행정력을 총 동원하고 도시군 가용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복구대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규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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