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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축협 ASF 위기에 ‘외유성 출장’ 비난

8박10일 일정으로 미국 방문
예산·일정표 공개 요구 묵살

2019. 10.09(수) 17:49


영광군 축협 조합장(이강운)과 함평축협이 태풍 타파가 큰 피해를 줄 것이라는 예상과 국가적 재난인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사태가 이어지는 비상 시국에 미국 방문에 나서 맹비난이 일고 있다.
특히 영광 축협은 10일간의 미국 방문 일정표와 출장비 내역을 일절 공개하지 않고 취재한 기자에게 폭언과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 조사료 직접 구매를 위한 미국 방문을 빙자한 ‘외유성 출장’아니냐는 의구심을 낳고 있다.
영광 축협 임원에 따르면 영광 함평 축협은 지난 9월 19일부터 28일까지 8박 10일 일정으로 조사료 직접 구매와 품질 확인차 미국 방문에 나섰다.
영광 축협은 조합 예산을 들여 미국을 방문함에도 불구하고 조합장의 미국내 일정과 예산 규모에 대하여 일절 공개하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강운 조합장은 취재진에 전화를 걸어와 “미국 방문에 관한 어떠한 자료도 줄 수 없다”며 “너희들 알아서 하라”는 등 폭언도 서슴지 않았다.
이처럼 조합측이 취재에 과민반응을 보인 것은 당초 방문 목적과는 다른 일정이 공개될 것을 우려한 것 때문 아니냐는 의혹마저 불러일으키고 있다.
조합원 A모씨(59.영광읍)는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태풍으로 인하여 대부분의 공공기관에서 해외방문을 취소하고 있는데 영광축협만 해외방문을 강행한 것은 무슨 배짱인지 모르겠다”고 비난하며 “조합원 혈세로 외유성 관광이 의심되는 해외 다니라고 축협 조합장으로 뽑아 준 것은 아니질 않느냐, 당초 방문 목적에 맞는지 등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배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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