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정신적인 고통을 받고 있는 도민들을 위해 ‘코로나 블루(우울)’ 치유에 나선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확진자, 격리자, 의료진 등의 불안과 우울, 스트레스가 증가함에 따라 정신건강 실태를 파악해 심리지원을 추진한다.
확진자 및 가족 70명, 격리자 6300명, 환자격리·이송·역학조사 등 보건소 직원 2300명, 감염병 전문병원 의료진 70명, 임시검사시설 및 공항 지원 인원 960명 등 총 9700명의 정신건강을 검사한 후 상담·치료와 힐링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3개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22개 시군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1단계로 정신건강상태 검사 및 실태조사를 이달까지 한다.
2단계로 연말까지 위험군에 대해 전문 상담 및 정신의료기관 치료를 연계한다.
3단계는 마음치료나 산림치유 등 정신건강 치유 힐링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실태조사를 토대로 코로나19로 인한 ‘코로나 우울’을 겪고 있는 이들이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도록 심리적 지원 및 치료와 힐리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영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