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日자민당 총재 당선…"아베 총리 계승 사명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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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27(일) 17:33
국제
스가, 日자민당 총재 당선…"아베 총리 계승 사명 있어"(
16일 국회서 총리 지명…99대 일본 총리 취임 예정
아베 "레이와 시대에 가장 어울리는 총재"
  • 입력 : 2020. 09.14(월) 17:55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후임인 새로운 집권 자민당의 총재로 14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71) 관방장관이 선출됐다.

NHK,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14일 자민당은 도쿄의 한 호텔에서 중의원·참의원 양원 총회를 열고 총재 선거를 실시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한 일본에서는 집권당의 총재가 총리가 된다.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 394표와 지방 당원 141표 등 총 535표로 치러졌다.

스가 관방장관은 국회의원 288표, 지방 당원 89표 등 총 377표를 얻어 당선됐다. 획득 표는 과반수를 넘었다.

스가 관방장관은 당선 후 "자민당 총재로서 약 8년, 총리로서 7년 8개월에 걸쳐 일본의 리더로 국가·국민을 위해 전력을 다한 아베 총리에게 마음으로부터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국난에 있어 정치 공백은 허용되지 않는다"며 "이 위기를 뛰어넘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안심하고 안정된 생활이 가능하도록, 아베 총리가 진행한 대처를 계승해 추진해야 한다. 나에게는 그런 사명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목표로 하는 사회상은 자조(自助)·공조(共助)·공조(公助), 그리고 인연이다. 관공서의 수직(적 관계)과 기득권, 나쁜 전례주의를 타파해 규제 개혁을 추진하겠다. 국민을 위해 일하는 내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레이와(令和) 시대에 가장 어울리는 신(新) 총재가 아닌가. 스가 신총재를 선두로 코로나 사태를 뛰어 넘어 보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방장관으로서 묵묵히 땀을 흘려온 스가 씨의 모습을 계속 봐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7년 8개월로 끝난 자신의 정권에 대해서는 "유감이다. 남겨진 과제도 있으나 달성한 과제도 있다. 계속 도전했던 것이 나의 자랑이다"고 강조했다. 임기 중 사임한 데 대해서는 "마음으로부터 사죄드린다"고 했다. 그는 지난달 28일 지병 악화로 사임을 발표했다.

이로써 스가 관방장관은 16일 임시국회에서 총리로 지명된 후 99대 일본 총리로 취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아베 총리의 임기인 내년 9월까지다.

그는 14일 오후 6시께 기자회견을 열어 주력 정책 과제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15일에는 즉각 간사장, 정조회장 등 자민당 인사와 내각 각료 인사 검토에 나선다.

다른 총재 선거 후보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은 국회의원표 79표, 지방 당원 10표 등 89표를 얻어 2위였다.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은 국회의원 26표, 지방 당원 42표 등 68표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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