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시장 시·도통합론’ 광주정치권 ‘부글부글’… 성사 동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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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28(월) 17:01
광주
‘이용섭 시장 시·도통합론’ 광주정치권 ‘부글부글’… 성사 동력은?
국회의원 잇딴 절차 비판… 시의회도 불쾌감, 의원총회서 의견수렴중
  • 입력 : 2020. 09.15(화) 17:40

이용섭 광주시장이 제안한 광주-전남 행정통합에 대해 광주지역 정치권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정치권의 잇딴 반발기류에 이 시장의 제안이 동력을 얻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광주지역 정가에 따르면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 이형석 의원(광주 북구을) 이 이 시장에 제안에 대해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이라고 직격탄을 날린데 이어, 상당수 지역 국회의원들이 `뜬금없는 주장'이라며 쓴소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장의 제안에 대해 광주지역 A 국회의원은 “수도권 집중화에 따른 국가균형발전 등의 차원에서 시·도통합에 공감대가 있을 수 있으나 이런 중차대한 일을 이런 방식으로 던지는 것은 공감할 수 없다”면서 “진정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뜬금 없는 주장이다”고 말했다.
B 국회의원 역시 “광주와 전남 통합 의제는 대의적으로 맞을 수 있다. 특히 국가그랜드 디자인 차원에서 논의될 일이다”면서도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갑자기 뚝 던지는 것은 어설프고 생뚱맞다”고 말했다.
앞서 이형석국회의원은 “ 광주시와 전남도가 함께 힘을 모아 추진해야 하는 굵직한 지역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행정구역 통합 제안은 앞뒤가 맞지 않다”며 “광주시와 전남도는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먼저 상생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순리에 맞다”고 밝힌바 있다.
이들 의원의 주장에 대해 지역 국회의원 상당수가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광주시의회 역시 이 시장의 갑작스런 주장에 대해 불쾌감을 표시하는 의원들이 상당했다.
특히 시의회 의장 조차도 이 시장의 감짝 제안에 대해 놀라움과 함께, 전혀 협의가 없었다는 점에서 서운함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C 광주시의원은 “시민의 대의 기관인 광주시의회에 한마디 상의도 없이 이런 중대한 일을 제안하는 것은 의회를 무시하는 것이다”면서 “시도통합의 사안이 시의회 동의가 필수적인데, 이런 식으로 일을 하면 동의가 이뤄질 수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광주시의회는 이날 의원총회을 열어 향후 대책을 논의중이다.
지역 정치권의 잇딴 비판으로 이 시장의 제안이 제안수준으로 머무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와관련 이 시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이번 시도통합 제안은 즉흥적이 아니고 정치적 계산도 없다. 광주전남의 상생과 동반성장, 다음 세대에게 풍요로운 미래를 물려주기 위해 행정통합 논의가 더 늦기 전에 시작되어야 한다는 평소 소신을 얘기한 것이다”면서 “시 공무원들도 생산적인 토론과 의견수렴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명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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