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에 추미애 의혹 정쟁 중단 촉구… “마녀사냥 좀 심하다”

  • 즐겨찾기 추가
  • 2020.09.28(월) 17:01
정치
與, 野에 추미애 의혹 정쟁 중단 촉구… “마녀사냥 좀 심하다”
“근거 없는 의혹으로 혼란 키우는 일 자제해달라”
“병역은 국민 역린, 낮은 자세로 처리해야… 죄송”
“야당은 불법 논란에 대한 명확한 증거 얘기해야”
카투사 동료 “미복귀로 부대 난리? 그런 적 없다”
  • 입력 : 2020. 09.16(수) 17:53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 휴가 연장에 관한 야권의 의혹 제기 공세가 멈추지 않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16일 '근거 없는 의혹'에 기반한 정쟁을 중단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전히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단순 의혹 수준에서 계속 제기돼 국민들이 혼란스러워한다”며 “지금은 사실이 필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관계기관의 조사든, 관련자들의 상호 확인이든 확인된 사실이 국민에게 전달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과 언론에 촉구한다. 확인되지 않은, 근거 없는 의혹으로 국민들의 걱정과 혼란을 키우는 일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더불어 “검찰도 어느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고 신속히 수사해 사태의 진상을, 해결해주길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민주당 내 일각에서는 병역 문제에 대한 여론의 민감함, 의무복무를 한 청년들이 느낄 허탈함 등에 대한 지적이 없진 않지만 이번 사태가 야권에 의해 정쟁화되고 있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박용진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문제는 불법이냐 아니냐, 규정상 되느냐 안 되느냐, 이런 문제를 떠나서 국회의원의 자녀가 논란의 대상이 된다는 것 때문에 혹시나 특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생기는 것)”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교육과 병역은 국민의 역린이기 때문에 예민하게 다뤄져야 하고, 낮은 자세로 처리해야 된다”며 “이걸 '불법이다 아니다' 이렇게만 바라보는 데 대해서는 국회의원으로서, 국민에게 의혹 자체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도 “다만 (국민의힘은) 불법 논란으로 얘기를 하니까, 그러려면 야당은 이 부분에 대한 명확한 증거와 정황을 이야기해야 한다”며 “대정부질문 내내 그냥 추 장관 관련해서만 얘기를 하니까 보는 입장에서도 답답하고, 이 논란의 끝에 정치적인 정쟁만 가져오게 된다. 제도적 개선이나 문제 해결 이런 것들은 전혀 못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야당에 당부드리는데 이 정쟁으로 정치적인 어떤 이득을 보겠다고 생각하지 말고, 불공정한 그런 사례를 봤으면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쪽으로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윤건영 의원은 전날 밤 MBC 100분토론에서 “(야당은) 계속 추 장관 아들이 아팠냐고 말하는데 참 야박하다. 양쪽 무릎 다 수술한 친구다”라며 “아픈 사람보고 '너 아팠냐'고 묻는 그게 정쟁이지 뭔가. 정치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직격했다.
추 장관 측의 청탁 의혹과 관련해서는 “(통화한) 보좌관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다. 팩트는 (추 장관은) 본인이 지시한 바 없고 본인이 전화한 적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장관 아들과 같은 시기에 복무했던 동료의 지원사격도 이어졌다. 서씨와 같은 시기에 같은 부대에서 근무했다고 밝힌 카투사 출신의 A씨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언론 마녀사냥이 좀 심하다고 생각한다”며 “(서씨는) 성실하게 복무한 카투사인데 어느새 황제복무를 한 카투사로 둔갑됐다”고 주장했다.
A씨는 최초 제보자인 현모 씨가 서씨 미복귀 3일째(2017년 6월25일)였던 날에 부대가 난리가 났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과 관련해 “저희는 난리난 적 없다”고 일축했다. A씨는 또한 자신은 서씨와 같이 '배틀중대' 소속이었던 반면 현모 씨는 '알파중대' 소속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알파중대와 우리 (배틀)중대는 한국군 편제는 같았지만 미군 내 편제는 달랐기에 교류가 거의 없는 편이었다. 그래서 생활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씨는 단 한 번도 군 생활을 하면서 어머니 (추 장관) 이름을 내세우거나 특혜를 바라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칼럼
Tra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