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미지 않은 천연의 풍광 고흥의 매력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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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28(월) 17:01
여행
꾸미지 않은 천연의 풍광 고흥의 매력 속으로…
  • 입력 : 2020. 09.16(수) 17:57
남열리 일출
고흥 8경 중 제2경인 고흥반도 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영남면 남열 해돋이해수욕장의 일출은 오염되지 않은 청정해역의 맑은 바다 공기를 호흡하며 파도 소리와 함께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일출과 더불어 낙조(일몰) 또한 장관을 이룬다. 매년 1월 1일이면 해맞이 행사가 열리고 관광객들에게 무료 떡국나눔 행사는 해마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운 모래와 울창한 숲, 용바위바위가 어우러진 백사장은 다도해의 경관을 이루고 있어 영화와 야경을 촬영하고 몽골 텐트야영의 명소로도 유명하다.

고흥만
전라남도 고흥군 도덕면 금호와 두원면 풍류를 연결하는 총 길이 2.8㎞인 고흥만방조제는 지난 1991년 10월에 착공해 1998년에 완공되었다. 고흥군 간척사업 개발로 인해 만들어진 고흥만 방조제는 길이 2.873m로 확 트인 바다를 조망하면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코스로서 낚시터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1991년부터 간척공사를 시작하여 2006년 말까지 내부 개답을 완공하였으며 시원한 득량만을 조망할 수 있는 관광지 겸 바다 낚시터와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소록도
소록도는 멀리서 보면 마치 작은 사슴처럼 보인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이 작은 섬은 많은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고흥반도 끝자락인 녹동항에서 보면 마치 손에잡힐 듯이 있는 소록도는 나병 시인 한하운의 보리피리 소리가 지금도 아련하게 남아있는 한센병 환자들의 애환과 상처가 깃들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한센병 환자들의 아픔을 사랑으로 끌어안았던 오스트리아 출신 ‘할매 천사' 마리안느와 마가렛 수녀의 숭고한 사랑의 역사는 지금 소록도 곳곳에 남아있다. 소록도는 한센병(나병) 환자를 위한 국립소록도병원이 들어서 있는 섬으로 유명하다. 고흥반도의 끝자락인 녹동항에서 1㎞가 채 안 되는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섬의 모양이 어린 사슴과 닮았다고 하여 소록도(小鹿島)라고 불리운다.

쑥섬
고흥군 봉래면에 속한 쑥섬은 외나로항에서 2km 떨어져 있다. 전남 1호 민간정원인 쑥섬의 꽃정원은 별정원과 달정원 그리고 태양정원이 있다. 이 정원들은 김상현, 고채훈 부부가 6년 동안 직접 연구하며 꽃씨를 심고 가꾼 정원으로 국내외로 보기 드문 해상정원이다. 이들은 꽃정원을 매개로 관광자원으로써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는 쑥섬를 세간에 알리고 쑥섬의 발전과 유지를 위해 쑥섬 마을 주민들과 협동하여 정원과 섬을 정성 들여 가꾸고 있다. 그 결과로 쑥섬은 한국관광공사 선정 ‘2016, 2017 대한민국 가고 싶은 섬 33’에 선정되었고, 전남 1호 민간정원으로 등재되어 섬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연홍도
전라남도의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연홍도는 그 속에 자그마한 미술관을 가지고 있으며 ‘예술의 섬’이란 주제로 섬 전체가 하나의 미술관이다. 면적 0.55km², 해안선 길이 4km이며 거금도 서쪽 1km 해상, 거금도와 금당도 사이에 연홍도가 있다. 원래는 돌산현에 속했으나, 1895년 행정구역을 개편함으로써 고흥군 금산면에 속하게 되었다. 300여 년 전쯤 밀양박씨가 처음으로 입도하여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거금도 서쪽 끝 신양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5분쯤 떨어진 곳에 작은 섬 연홍도가 있다. 연홍도는 면적 0.55㎢의 작은 섬으로, 폐교를 개조하여 만든 연홍미술관, 마을 골목마다 예쁘게 단장된 담장 벽화와 바다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휴식공간이다. 인근 바다는 빠른 조류와 깊은 수심의 득량만 수역의 나들목으로 갯바위 낚시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기도 하다.

용바위 터
영남면 우천리 용암마을 바닷가에 암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먼 옛날에 남해의 해룡이 하늘로 오르기 위해 이곳 암벽을 기어올라, 그 흔적을 너무나 선명하게 남아있어 보는 사람이 감명을 받는다. 시험을 준비하는 자식이 있는 학부모들은 종종 방문해서 촛불을 켜고 공을 드리기도 한다. 주변이 넓어 단체나 가족의 나들이 장소로 자주 이용되며, 갯바위 낚시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 낚시꾼들이 꾸준히 찾는 곳이다. 용바위 앞에는 바다의 용이 하늘로 승천할 때 남긴 자국이 있는데 용의 발자국이라 한다. 전설이라 하더라도 그 자국이 너무도 뚜렷하여 머릿속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고흥우주발사전망대
지하1층 지상7층으로 조성된 우주발사전망대는 나로우주센터와는 해상으로 17km 직선거리에 위치하여 나로호 발사 광경을 넓은 바다와 함께 볼 수 있다. 우주도서관과 우주체험공간 등도 마련되어 있다.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우주센터가 있는 고흥에는 나로우주센터 말고도 가봐야 할 곳이 많다. 우주천문과학관과 우주과학관, 국립청소년우주체험센터 등은 특히 가족과 함께 반드시 가봐야 할 명소들이다. 그리고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하는 로켓(인공위성)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곳, 우주센터에서 17km 떨어진 곳에 있는 우주 발사전망대가 있다. 영남면 남열 해돋이해수욕장 옆 50m 위에 위치한 우주 발사전망대는 용바위, 사자바위, 팔영대교 등 주변의 해안 절경들과 더불어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중산일몰전망대
고흥 8경 중 8경인 중산일몰은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최고의 힐링 포링트이다. 중산 일몰(낙조)은 아름다운 모습과 앞에 펼쳐진 넓은 갯벌과 섬들이 하나의 예술처럼 다가온다. 사라지는 모습도 아름다운 중산 일몰은 붉게 물들이는 일몰의 장염함을 다양한 장소에서 볼 수 있다. 바닷가 백사장에 고된 노동 끝에 잠시 쉬고 있는 작은 고깃배는 그곳에 발길을 멈추어 숨을 고르는 사람에게는 친구이다. 잠시 멈추고 쉬어가자고 말을 건넨다. 고흥을 찾는 사람들이 고흥을 그리워하고 다시 찾는 이유가 고흥의 꾸미지 않는 천연의 풍광 때문일 것이다. 고흥은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는 지역이다. 일출을 볼 수 있는 남열 해돋이 해수욕장과 일몰을 볼 수 있는 중산 일몰 전망대와는 불과 25km 밖에 안 떨어져 있다. 전망대 맞은편은 보성군이 위치해 있다. 우도를 비롯한 크고 작은 섬들이 득량만을 바라보며 징검다리처럼 펼쳐지는데 해 질 무렵이면 사진을 찍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명소이다. 바다의 짙은 안개가 몰려오면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팔영산
고흥읍에서 동쪽으로 25Km 떨어진 소백산맥의 맨 끝부분에 위치한 팔영산은 1봉 유영봉(491m), 2봉성주봉(538m), 3봉 생황봉(564m), 4봉 사자봉(578m), 5봉 오로봉(579m), 6봉 두류봉(596m), 7봉 칠성봉(598m), 8봉 적취봉(608m)으로 여덟 봉우리가 남쪽을 향해 일직선으로 솟아 있어, 팔봉산, 팔령산, 팔전산 등으로도 불렸다. 옛날 중국의 위왕이 세수를 하다가 대야에 비친 여덟 봉우리에 감탄하여 신하들에게 찾게 하였으나중국에서는 찾을 수 없어 우리나라까지 오게 되었는데, 왕이 몸소 이 산을 찾아와 제를 올리고 팔영산이라 이름 지었다는 전설이서려 있는 곳이기도 하다.
/국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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