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크고 작은 비위행위로 징계 처분을 받은 광주·전남지역 공무원이 1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재호(부산 남구을)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지자체별 지방직 공무원 징계 현황’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말까지 광주 210명, 전남 862명 등 모두 1072명의 공무원이 징계를 받았다.
광주는 품위손상이 156명, 감독소홀 6명, 금품수수 6명, 복무규정 5명, 직무태만 5명, 비밀누설 3명, 공문서위변조 2명, 공금유용 1명 등이다. 이로 인해 2명이 파면 처분된 것을 비롯, 해임 6명, 강등 3명, 정직 31명, 감봉 66명, 견책 102명 등으로 징계양정이 결정됐다.
전남은 품위 손상이 593명으로 가장 많았고, 직무 태만 66명, 금품수수 40명, 복무규정 38명, 감독 소홀 15명, 공금 횡령 15명, 공금 유용 13명, 직권 남용 11명, 공문서위변조 7명, 비밀누설 3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13명이 파면, 36명이 해임됐고, 17명은 강등, 106명은 정직, 333명은 감봉 처분을 받았다. 견책은 357명에 달했다.
박 의원은 “공무원은 국민을 위한 봉사자로서 책임을 가지고 직무에 헌신해야 함에도 직무를 이용한 비위행위가 끊이질 않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코로나19 등으로 국가적 재난을 겪고 있는 지금 공무원이 솔선수범해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공직가치를 재점검해 달라”고 말했다.
/최규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