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근절! 가정교육이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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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03(수) 16:56
칼럼
학교폭력근절! 가정교육이 답!
이창용 前 순천대학교 외래교수
  • 입력 : 2021. 02.22(월) 16:52
유명체육인들의 학교 폭력 사실이 불거지면서, 학교 폭력의 심각성이 커다란 사회 문제로 대두 되고 있다. 그래서 학교 폭력의 원인을 살펴보고 그의 따른 예방 대책을 제언하고자 한다.
가해자인 유명체육인은 평생 ‘학교 폭력’이란 주홍 글씨를 달고 살아야 한다. 지금까지 선수로서 쌓아 올린 공적이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그렇다고 철없던 시절의 잘못이니 용서해주라고 하기 에는 피해자의 상처가 너무 크고 깊어서 오랜 세월 힘든 시간을 보냈을 것을 생각하면 한없이 마음이 아프다. 당해 보지 않은 사람은 그 고통을 상상할 수도 없을 것이다.
왜? 이런 학교 폭력이 끊이지 않은 것일까?
필자는 그 원인이 자식 사랑이 유별난 부모들의 지나친 교육열로 인한 가정교육 탓이라고 생각한다.
갓 걸음마를 시작한 어린 아이를 어린이집으로 보내는가 하면, 한글도 제대로 익히지 못한 아이를 영어 학원으로 보내는 부모들!
그들은 자녀가 가슴이 따뜻하고 훌륭한 인격을 갖춘 사람이기 보다는 특목고나 명문대를 나와서 사회 저명인사가 되어 존경받고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을 살게 하는 것이다. 자녀가 놀고 있으면 불안해서 공부하라고 다그치는 부모들! 오직 경쟁 사회에서 상대방을 누르고 승자가 되라고 가르치는 일부 부모들 때문에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자식들의 인성 교육은 뒷전으로 밀려 버렸다. 남에게 맞고 오는 것은 용서할 수 없으니 차라리 치료비를 물어주더라도 이겨야한다고 가르치는 일부 부모들…… 그 부모들 때문에 아이들은 힘들어한다.
학교 폭력은 남의 일이 아닌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의 일이다.
부모의 지나친 간섭 속에서 서로 어울릴 줄 모르고 경쟁해서 이기는 길에 내 몰리고 있는 아이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최고가 되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린다.
그들은 정서적으로 건강한 방식으로 사람과 소통 하지 못하므로 우발적인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결국 폭행과 폭언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른바 학교 폭력이다.
학교 폭력은 남의 일이 아닌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의 일이다.
어떻게 해야 학교 폭력을 예방할 수 있을까? 이미 오래 전부터 학교 폭력은 이어져 왔고, 끊임없이 학교 폭력 실태 조사와 예방대책을 세웠어도 여전히 학교 폭력은 근절되지 않고 있다.
2020.9.14.∼10.23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약 357만 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실태’를 조사한 결과 천 명당 언어폭력4.9, 집단따돌림 3.8, 스토킹1.0, 사이버폭력1.8, 신체폭력1.2 금품갈취 0.8 성폭력0.5, 강요0.6으로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예방대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사실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사회적 기술 훈련이나 인성교육 프로그램은 차고 넘치게 많으나 근본적인 해결은 요원한 것처럼 보인다. 그럼 학교 폭력 근절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필자는 학교 폭력 근절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 가정교육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해서 가정교육, 학교교육, 사회교육이 함께 추진되어야겠지만 그 중에서도 가정교육에 좀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실천해 본 후에 실태조사로 평가를 해 봤으면 좋겠다는 제언을 한다.
지혜로운 우리 조상들은 예로부터 ‘밥상머리교육’을 해 왔다. 함께 식사를 함으로써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다운 삶의 자세와 예절을 가르쳐왔고, 아이들의 기초적인 사회성을 길러주며 공동체교육이 이루어졌다. 어른들은 생활 규범의 틀을 보여 주었고 아이들은 이를 본보기로 삼아 생활양식을 몸에 익히며 품성과 인격을 닦아 왔다.
또한 자녀들이 어려운 환경에 직면해 있을 때에도 정도만을 걸으며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는 자긍심 있는 아이로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때로는 손해 볼 줄 아는 아이로도 키워야 하며 상대방과 더불어 성공하는 것도 가치 있는 덕목이라고 가르치며 큰 목표를 위해 작은 손해는 감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가르쳤다. 바로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다.
이제는 스펙이 아니라 가슴이 따뜻한 사람으로서 이웃을 배려하고 더불어 서로 사랑하며 나누는 삶을 살도록 가르쳐야 한다.
많지 않은 우리 자녀들이 바르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란다면 부모들이 욕심을 버리고 지식보다 인격을, 경쟁보다 사랑을, 대접 받기보다는 대접하도록 교육해야한다.
더 이상 자녀들이 학교 폭력의 가해자로 낙인찍히지 않으려면 가정, 학교, 사회가 삼위일체가 되어서 모든 정성을 다하되 그중에서도 종합교육의 밑거름이라 할 수 있는 사랑 넘치는 가정교육을 통하여 우리사회가 요구하는 품성을 갖춘 아이들을 길러내자.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가는 대한의 자랑스러운 아이들로 길러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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