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우한 '최초 환자'·'화난 시장 공급망' 추적 권고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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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04(목) 17:29
국제
WHO, 우한 '최초 환자'·'화난 시장 공급망' 추적 권고할 듯

"첫 환자 부모가 야생동물 시장 방문했을 가능성"
  • 입력 : 2021. 02.22(월) 17:13
최근 중국 우한을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 조사를 한 세계보건기구(WHO)가 첫 환자에 대한 접촉 추적을 권고하리라는 보도가 나왔다. 우한 화난 수산 시장에 대한 추가 조사도 거론될 전망이다.

CNN은 21일(현지시간) WHO 보고서 초안에 정통한 조사관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중국 내 코로나19 첫 발병자는 지난 2019년 12월8일 확진된 인물로, 정확한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외국 여행 경험이 없는 40대 사무직 노동자로 알려져 있다.

WHO 조사팀은 첫 환자의 부모가 우한 내 야생동물 시장을 방문했을 가능성을 주목한다. 보도에 따르면 첫 환자는 조사팀을 만나 자신 부모가 화난 수산 시장이 아닌 다른 우한 내 수산물 시장(wet market)을 방문했다는 진술을 했다.

조사팀 소속 피터 다자크 비영리기구 에코헬스 얼라이언스 회장은 CNN에 "면담 말미에 그가 '내 부모가 현지 수산물 시장을 방문했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또 "화난 수산 시장만이 아니라 우한의 다른 시장에서도 야생동물 상품을 팔았다"라고 부연했다.

조사팀은 방문 기간 해당 시장에 관해 자세한 정보를 얻지 못했다. 다만 코로나19에 감염된 동물이나 기타 상품이 이 시장에서 판매됐을 가능성을 주시 중이라는 게 다자크 회장의 설명이다. 그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첫 환자 부모의 시장 접촉을 추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수산물 시장에 직접 접촉하지도 않았고 해외 여행도 하지 않은 이 첫 환자를 두고, 코로나19 공식 발병인 지난 2019년 12월 이전에도 바이러스가 퍼졌을 가능성을 제기하는 이들이 많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이와는 별도로 WHO 보고서는 화난 수산 시장으로 유입되는 상품들의 공급망 조사도 권고할 전망이다. 다자크 회장은 "농장으로 내려가 농부들을 검사하고 친인척에 대해 검사와 인터뷰를 진행하도록 하는 내용도 권고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우한에서 첫 환자가 발병하기 전 농장 지역에서 먼저 전염병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살핀다는 것이다. 이 문제는 WHO 조사단과 이들에게 협력한 중국 과학자들이 의견 일치를 본 우선 순위라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과학자들은 WHO 조사팀에 우한 화난 수산 시장에 야생동물을 납품하는 윈난성과 광시성, 광둥성 남부 지역 농장 리스트를 건넸다. 중국 화학자들은 여태 후베이성 중심으로만 야생동물 농장을 방문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자크 회장은 이들 농장이 바이러스 확산 경로일 가능성이 크다며 "윈난성, 광시성, 광둥성 농장에서 사육한 야생 동물이 화난 시장에 공급됐다"라며 "그 농장들이 어떤 다른 상품을 팔았는지 알아내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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