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씨엘(CL)이 미국 ‘여성 역사의 달’을 맞아 구글이 진행한 캠페인에 한국 뮤지션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했다.
4일 소속사 팀베리체리에 따르면, 씨엘은 구글이 지난 3일 공식 유튜브채널을 통해 게재한 ‘퍼스트 오브 매니 - 우먼스 히스토리 먼스 2021(First of Many-Women’s History Month 2021) 제목의 영상에 등장했다.
지난해 씨엘이 발표한 ‘화(+HWA+)’의 뮤직비디오 장면과 함께 등장한 씨엘은 최초의 여성 래퍼 샤록(Sha Rock)을 비롯해 미시 엘리엇, 카디비, 매건더스탤리언 등 세계적인 여성 래퍼들과 함께 소개됐다.
이번 영상은 유리 천장을 깨고 있는 여성들이 만들어낸 주목할 만한 업적과 그들이 영감을 준 것들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캠페인 영상이다.
첫 여성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 선장 에일린 콜린스, 노벨상을 수상한 첫 여성 과학자 마리 퀴리 등 각 분야의 최초의 업적을 달성한 여성들을 소개하고 있다.
한편 씨엘은 지난 2008년 발표된 엄정화의 노래 ‘DJ’에 피처링에 참여하며 대중에게 정식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걸그룹 2NE1의 리더로서 K팝 황금기를 이끌었다. 특히 지난 2016년 솔로곡 ‘리프티드(Lifted)’를 통해 한국 여성 솔로 가수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9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새 앨범 ‘알파(Alpha)’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