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농식품부의 2022년 축산악취 개선 공모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8개 시·군이 선정돼 총 18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시·군별로 무안·고흥·해남 30억원, 장흥 28억원, 보성 26억원, 영암 16억원, 순천 15억원, 곡성 1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축산악취 개선 사업비는 축산농가와 퇴·액비 유통 전문조직에 필요한 퇴비사, 액비저장조, 축분 교반기, 정화시설, 액비 순환시스템, 액비 수거·운반·살포용 차량, 악취저감 시설 등을 구축하는데 사용한다.
전남도는 사업이 조속히 진행되도록 대상 농가의 인허가를 우선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50개 시·군이 참여했다. 전남도는 시·도 자체 평가와 중앙 서류심사, 중앙 발표평가 등 경쟁을 거쳐 좋은 결과를 얻었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축산악취 개선사업은 자연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해서도 필요한 사업”이라며 “2022년에도 공모사업을 철저히 준비해 국비를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영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