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경선 예비후보자들에게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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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9(목) 17:30
칼럼
대선 경선 예비후보자들에게 묻고 싶다
노두근 행정학박사·수필가
  • 입력 : 2021. 07.11(일) 16:31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부르는 선거! 우리 사회에서도 이제 거의 매년 치루어 지고 있어 국민들의 생활 속에 일상화되어 가고 있다.
선거인의 수가 적다고 할 수 있는 조합장 선거부터 시작하여 기초·광역단체장과 지방의회의원 선거 등 4대 지방선거, 총선(국회의원선거), 대통령선거 등이 있으며, 이 외에도 각 직능별 및 지역별로 여러 종류의 선거가 있다.
또 지역에 따라 보궐선거도 끊이지 않고 계속 있다. 이러한 선거들은 관련 규정에 의하여 다람쥐 체바퀴 돌 듯이 반복하여 돌아오고, 국민들은 좋듯 싫듯 간에 선거에 임하게 된다. 이러한 선거들은 민주사회에서 그 지역의 지도자를 뽑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라고도 볼 수 있다. 엊그제 지방자치 시도의회 부활 30주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시작 25년이 지났다. 우리나라도 지방자치 성년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지방단체장 선거는 내년 6월 1일로 10개월 이상 남았는데 지역정가에는 벌써 줄서기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한심한 세태다.
선거! 민주주의의 꽃일까? 아직은 아닐지도 모른다. 민주주의 비용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희생, 봉사. 노블레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 덕목을 갖춘 지도자가 필요한 때이다.
그렇다면 지방자치시대, 현재의 선거 형태, 선거문화는 어느 수준 정도 일까? 다가 오는 대선을 두고 생각해 보자. 요사이 여야 할 것 없이 차기 대선을 8개월 앞두고 예비경선에 오르고 싶어하는 잠용들의 활동이 매일 방송이나 언론매체에 소개되고 있다. 대명천지에 “약탈, 바지 내릴까요? 쥴리? 등 해괴망측한 소리가 판을 치고, 장모와 형수가 안주 거리로 등장하는가 하면. 한 국가의 최고 사정기관인 감사원, 검찰기관 등은 대통령 후보 양성기관으로 전락하고 있다. 임명직 공직자가 옷을 벗고 바로 선거에 나온다면, 재직 시에 어느 누가 그들의 행정을 신뢰하고 따를 것인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옛날부터 선거판을 아사리판 이라고들 하지면 도대체 한 국가를 경영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뒷 이야기가 너무나 초라하고 수준 이하라고 생각 할 수 밖에 없다. 마땅히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은 도덕성을 검증받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헌신·봉사할 수 있는 능력과 자질을 갖추고 있는지 국민들게 알리고 국민들도 성숙된 자세로 판단을 해야 한다.
도덕적으로 비판받을 사건이 있다면 스스로 물러나든지, 아니면 언론 등에서 끝까지 추적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여 국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 주어야 한다. 이것은 선관위나 언론의 기본적인 책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선거관련 기관이나 언론, 시민사회단체에서는 후보자에게 선거공약 정책 대결을 요구하고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를 검증해야 한다. 예비후보자들이나 각 진영의 선거캠프에서는 제발, 아니면 말고식, 내로남불식 신상털이는 이제 그만하고, 유권자들이 알고 싶어하는 것, 궁금한 정책 등 묻고 싶은 질문에 정성을 다 하여 답변해야 한다. 장래 국민들이 먹고 살거리는 무엇인가? 교육의 백년대계는 가지고 있는가? 기업정년 연장과 청년들의 일자리는 어떻게 만들 것인가? 벚꽃 피는 순서대로 지방은 망한다고들 하는데 지방자치 실천의 의지, 방법은 있는지? 인구절벽 해소대책은 무엇인가? 남북한 관계개선 정책 등은 갖고 있는가? 지금 부터 열심히 정책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잘 아시다시피 우리 헌법 제 1조에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 부터 나온다.”라고 했다. 유권자들도 안일한 구태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전투구의 폭로전에 휩쓸리지 말고 귀를 열고 눈을 크게 떠서 검증해야 한다.
얼마나 준비된 후보자인가를 판단하자. 편 가르기, 패거리 정치를 멀리하고 차별화 검증된 정책을 제시하는 후보자, 과거지향적 이념대결·세대 갈등을 뛰어넘는 정책발굴, 진정한 국민 먹거리 정책을 제시하는 후보자, 당면한 코로라를 극복하고 서민을 보듬어 줄 수 있는 후보자를 찾아 힘을 실어 주자. 내년 대선에서 우리 손으로 대통령을 잘 뽑아 국민들이 안전하고 먹고살기 편안한 나라로 만들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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