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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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9(목) 17:30
칼럼
코이의 법칙
김요한 시인·목사
  • 입력 : 2021. 07.15(목) 16:32
얼마 전 한 친구로부터 아주 유쾌하고 감동적인 유튜브 영상이 전해졌다. 내용인 즉 30세쯤 돼보이는 육감적인 각선미에 미모를 갖춘 여선생과 5~6세쯤으로 보이는 유치원생 제자가 탱고 음악에 맞춰 신바람 나게 춤을 추는 장면이었다.
이들은 바로 현재 프랑스 대통령인 마크롱(39)과 영부인(64)이라는 설명이다.
“사람은 환경의 지배를 받는다”고 알려졌다. 내가 어릴적 ‘사람은 서울로’‘말은 제주도로’라는 말을 자주 들었던 기억이 새롭다.
공자는 자식의 교육을 위해 그 옛적에도 집을 세 번씩이나 옮겼던 ‘맹모삼천지교’는 너무나 유명하다.
판검사가 많이 태어났다는 마을, 유수한 기업인들이 많이 태어났다는 마을 이야기에서 언뜻 짚히는 것이 있다.
어렸을 적 ‘이 마을 이웃집 누구누구의 자녀는 판검사가 되어 떵떵거리고 산단다’. ‘누구누구는 기업인이 되어 크게 성공했단다’. 어렸을적 자랄 때 부모나 어른들이 은연 중 마을 이야기에서 성공담을 듣게 되고 그 성공담이 어린 가슴에 꿈으로 자리잡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람이 자라는 환경과 그 속에서 품는 꿈은 미래를 결정한다고 보아 무리가 없을 것이다.
관상어중에 ‘코이’라 불리는 물고기가 있다. 잉어과에 속하는 물고기인데 작은 어항에 넣어두면 5~8cm 밖에 자라지 않지만 커다란 수족관이나 연못에 넣어두면 12~15cm까지 자라고, 강물에 방류하면 90~120cm까지 자라 대어가 된다고 한다.
같은 물고기인데도 어항에서 기르면 피라미가 되고, 강물에 놓아 기르면 대어가 되는 신기한 물고인 것이다.
환경에 따라 성장 정도가 달라지는 이런 현상을 두고 ‘코이의 법칙’이라 한다고 한다.
환경이 한 사람의 성품을 만들고, 성공과 실패를, 행복과 불행을 만들수도 있다고 보아 환경의중요성을 다시한번 깨닫게 된다.
사람의 능력을 100%로 보았을 때 처한 환경에 따라 능력을 발휘하는 정도는 크게 차이가 난다고 한다.
어떤 사람은 고작 능력의 10%를, 어떤 사람은 50%를, 또 어떤 사람은 100% 그 이상을, 성공과 실패의 차이는 불과 1~2%라는 말이 있다.
그렇게 보면 잠시 성공했다하여 우쭐할 것도, 실패했다하여 낙심할 것도 없다.
‘능력과 꿈의 크기’라는 말이 생각난다.
환경은 외적환경과 내적 환경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외적 환경은 직접 체감되는 지역, 기후, 사람등 가시적인 것이나 내적 환경은 이른바 내면에서 만들어지는 꿈이나 성격 속에서 느껴지는 긍정과 부정, 성공의식과 실패의식, 사랑과 미움, 불안초조등과 자유로움과 평안함, 과거에 얽매인 사람, 현실주의자 미래지향적인 사람등 다양하다. 억지로라도 세 번 웃으면 진짜 웃음이 된다는 말도 있다.
세상을 불평과 불만으로만 가득하여 사는 사람이 퍼트리는 바이러스는 코로나보다 무서운게 아닐까….
‘엔드류 카네기’는 “평균적인 사람은 자신이 가진 에너지와 능력의 25%를 쏟는 사람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능력의 50%를 쏟는 드문 사람들에게 고개를 숙인다”고 하였다.
꿈꾸는 사람과 함께하면 꿈이 생겨나고 부정적이며 실패와 좌절만을 말하는 사람과 함께하면 어느새 나에게서도 부정과 실패감으로 젖은 모습을 발견케 될 것이 분명하다.
어린 묘목이 대략 10년이면 그 모양을 갖춰가게 된다. 30년 전 꼬마 유치원생 마크롱은 저런 선생님과 평생을 살면 얼마나 행복할까… 꿈을 간직하며 살았다.
그리고 어느날 세상이 놀라는 꿈을 이뤘다. 30대에 프랑스의 대통령이 되고 그의 곁에는 여전히 예쁘기만한 그날의 여선생이 영부인으로 서있게 된 것이다.
어려움이 있습니까? ‘이 또한 지나가리라’ 웃고 일어서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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