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경선 연기·양강 구도 재편’ 민주 텃밭 민심 잡기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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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9(목) 17:30
사회
‘대선 경선 연기·양강 구도 재편’ 민주 텃밭 민심 잡기 ‘가열’
이재명-이낙연 선두다툼 예고… ‘시간 확보’ 후발주자들 맹 추격전
  • 입력 : 2021. 07.20(화) 17:18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이 연기되고 1강 구도 였던 대선레이스가 양강 구도로 재편되는 등 변화를 보이면서 여권의 텃밭 민심을 잡기 위한 경쟁이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20일 광주·전남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 1차 예비경선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간 2강구도가 가시화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19일 공개한 16-17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 윤석열 전 총장이 30.3%, 이 지사 25.4%, 이 전 대표 19.3% 등의 순이었고 ‘범진보 후보 적합도’에서는 이 지사 27.5%, 이 전 대표 23.9%로 확실한 2강 구도를 보였다.
호남지역에서는 이 전 대표가 줄곧 1위를 달리던 이 지사를 최근 제쳤다.
20일 무등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 ‘광주·전남 정치·현안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에서 이 전 대표는 광주·전남 전체적으로 39.1%의 지지율을 기록, 30.2%를 얻은 이 지사를 8.9%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엠브레인·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의 여론조사기관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한 대선 주자 여론조사와 서울신문이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한 대선주자 적합도 여론조사에서도 호남에서 이 전 대표가 이 지사를 역전했다. (각 여론조사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올들어 이 지사가 줄곧 호남권에서 이 전 대표를 앞섰으나 최근 조사에서는 1, 2위가 바뀐 것이다.
전국적으로 이 지사의 1강 구도가 2강 구도로 가시화돼 민주당 본 경선 결과가 에측 불허가 될 수 있다.
국민선거인단 투표가 여론조사 추이와 비슷한 양상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양강 구도는 결선 투표 가능성이 높아 큰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선 후보 경선 연기 역시 어느 후보가 득을 볼지 등 변수가 되고 있다.
선두를 달리며 애초 대선 경선 연기를 반대했던 이 지사가 불리한 측면이 있는 반면, 후발 주자들은 추격전의 시간을 벌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경선이 1개월 정도 연기되면서 판세 및 구도 변화가 불가피해지고 있다.
양강 구도인 이재명-이낙연 후보간 치열한 선두다툼이 예견된다.
또 양강 구도를 깨기 위한 후보간 합종연횡 등 다양한 수싸움도 관전포인트다.
후보들은 전체적 판세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주중과 주말 광주·전남을 방문한 이 전 대표가 훑고 간 여권의 텃밭에 후발 주자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김두관 의원이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나간 묘비를 닦았다.
정세균 전 총리가 19~20일, 박용진 의원이 21일 광주를 각각 방문하는 등 민주당 대권주자들의 호남 방문이 이어질 전망이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민주당 대선 경선이 코로나 여파로 1개월 정도 연기되고 경쟁구도가 이재명-이낙연 2강구도로 재편되면서 호남 정가는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면서 “민주당의 심장부인 광주 민심을 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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