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타에 무너진 류현진, 6점 지원에도 시즌 10승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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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9.23(목) 16:48
스포츠
집중타에 무너진 류현진, 6점 지원에도 시즌 10승 실패
4회까지 무실점…5회 5연속 피안타 3실점
  • 입력 : 2021. 07.25(일) 17:52
집중타를 얻어맞은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10승 도전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 4⅓이닝 10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물러났다.
투구수는 77개.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직구(34개)와 커터(16개), 체인지업(11개), 커브(10개), 싱커(6개) 등을 섞어 던졌다.
4회까지 무실점을 이어간 류현진은 5회 집중타를 피하지 못하면서 시즌 평균자책점이 3.32에서 3.44까지 올랐다.
토론토는 10-3 대승을 거뒀지만,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교체된 류현진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해 시즌 10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출발이 매끄럽지 않았다.
류현진은 1회말 첫 타자 브랜든 니모에게 좌중간 펜스 앞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다. 후속 피트 알론소와는 7구 승부를 벌이다 볼넷을 허용했다.
무사 1, 2루에 몰린 류현진은 도미닉 스미스와 J.D. 데이비스를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한숨을 돌렸지만 위기는 계속됐다. 2사 1, 2루에서 제임스 맥캔에게 던진 초구 직구가 좌전 안타로 연결됐다. 실점 위기였지만, 토론토의 수비가 류현진을 구했다.
타구를 잡은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는 곧바로 포수 리즈 맥과이어에게 정확한 송구를 했고, 3루를 돌아 홈으로 쇄도하던 2루 주자 니모를 잡아냈다.
1회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류현진은 다시 힘을 냈다.
2회 1사 후 케빈 필라에게 3루수 내야 안타를 준 뒤 후속 루이스 기요르메에게 1루수 땅볼을 유도해 더블플레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3-0으로 앞선 3회에는 선두타자 타이후안 워커를 루킹 삼진으로 잠재웠다. 이어 첫 타석에서 2루타를 날렸던 니모와 다시 마주섰다.
니모는 류현진의 4구째 커터를 공략, 타구를 다시 좌중간으로 보냈다. 이번에도 토론토 수비가 류현진을 구했다. 중견수 조지 스프링어가 몸을 날려 니모의 타구를 잡아냈다.
호수비의 도움을 받은 류현진은 후속 알론소를 2볼-2스트라이크에서 커브로 헛스윙 삼진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1사 후에는 데이비스와 맥캔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았다. 1사 2, 3루에 놓인 류현진은 조나단 비야에게 3루수 더블 플레이를 끌어내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6-0으로 달아난 5회를 넘기지 못했다.
첫 타자 케빈 필라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돌려세운 뒤 메츠 타자들의 집중타가 시작됐다.
류현진은 기요르메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대타 브랜든 드루리에게 체인지업을 던졌다 중월 2루타를 허용했다.
1사 2, 3루 위기를 자초한 류현진은 니모에게 초구 커브를 통타 당해 첫 실점했다.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계속된 1사 1, 2루에서 알론소와 스미스에게 연달아 좌전 안타를 맞으며 6-3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알론소는 초구 체인지업, 스미스는 2구째 직구를 노리는 등 공격적인 배팅으로 류현진을 흔들었다.
류현진이 5연속 안타를 맞자 토론토는 더 이상 지켜보지 않고 투수 교체에 나섰다.
1사 2, 3루에서 마운드를 이어받은 트레버 리차드가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고 이닝을 끝내 류현진의 실점은 더 올라가지 않았다.
류현진이 예상보다 빠른 시점 교체됐지만, 토론토는 뜨거운 타선을 앞세워 승리를 지켜냈다.
토론토는 3회초 스프링어의 좌월 솔로포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좌월 2점 홈런으로 앞서나갔다. 5회초에는 마커스 시미언이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 아치를 그려 6-0까지 차이를 벌렸다.
6-3으로 쫓기던 7회에는 보 비셋의 솔로 홈런이 터졌다. 여유있게 달아난 토론토는 9회 비셋의 적시타와 에르난데스의 투런포로 10점 째를 채웠다.
10-3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한 라파엘 돌리스는 안타 2개로 2사 1, 3루에 몰렸지만 실점 없이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이날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소속인 메츠와 인터리그 경기를 치르며 방망이도 들었다. 2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류현진은 4회에도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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