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디슈’ 12만명 동원 출발 좋다…코로나속 싱크홀·인질도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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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9.23(목) 16:48
연예
‘모가디슈’ 12만명 동원 출발 좋다…코로나속 싱크홀·인질도 촉각
  • 입력 : 2021. 07.29(목) 16:38
류승완 감독의 200억원대 블록버스터 ‘모가디슈’가 개봉 첫날 12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한국 영화로는 올해 최고 오프닝 성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을 뚫고 순항할지 관심이 쏠린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모가디슈’는 전날 하루 동안 12만6000여명의 관객을 모았다. 매출액 점유율은 49.9%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적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로 격상된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 더욱 주목된다.
이날 오전 현재 실시간 예매율도 31.9%(4만8000여명)로 선두를 지키고 있다.
‘모가디슈’는 코로나19 팬데믹 후 극장에서 개봉하는 첫 200억원대 한국 영화다.
1991년 소말리아 내전 당시 남북 대사관 공관원들의 탈출 실화를 모티브로 내전과 기아, 테러로 얼룩져 여행금지 국가로 지정된 소말리아의 상황과 고립된 이들의 필사적인 생존과 탈출을 담아냈다.
촬영은 한국영화 최초 아프리카 모로코 올 로케이션으로 진행됐다. 내전이 계속돼 현재도 여행금지국가인 소말리아에는 갈 수 없어 이를 구현할 수 있는 모로코를 택했다.
시사회 후 호평이 이어진 것은 긍정적이다. 영화는 소말리아 내전 당시 수도 모가디슈에 고립됐던 남북한 대사관 공관원과 그 가족들이 이념을 넘어 한데 뭉친 생존기를간접 체험하듯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국적 풍광 속에 숨 막히는 카체이싱 등 새로운 액션 장면과 신파 없는 드라마를 균형적으로 버무렸다는 평가다.
업계가 거는 기대도 남다르다. ‘모가디슈’는 애초 지난해 개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여파로 개봉을 미뤘다. 올여름 극장가 출격은 대작 부재와 관객 급감의 악순환 고리를 끊으려는 영화계 자구책에서 성사됐다.
한국 영화 대표 텐트폴(성수기 대작)인 ‘모가디슈’ 개봉을 위해 극장업계는 총제작비의 50%를 보장하는 파격적인 지원을 결정했다.
극장가 최대 성수기인 여름 시장에 처음 출격하는 대작이라는 점에서도 다음 달 개봉할 채비를 마친 코믹 재난 영화 ‘싱크홀’과 황정민 주연의 ‘인질’ 등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4차 대유행의 매서운 확산세는 부담이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전방위로 확산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는 연일 ‘역대 최다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이에 수도권은 극장 영업은 오후 10시로 제한된 상황이다.
다만 극장 내 확산 사례는 전무하고, 이제는 방역 조치 내에서 정상 생활을 이어가는 모습이 나타나 충격 범위도 좁혀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극장가 관계자는 “영화의 흥행은 첫 주 주말 관객을 보면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2주간 이렇다 할 기대작은 없다. 여건은 갖춰진 셈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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