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은 23일 완도만의 산림 휴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섬자리 숲길 트레킹 코스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완도 섬자리 숲길 트레킹 코스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동안 총 사업비 18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금일읍, 생일면, 청산면, 금당면 일대 113.5㎞을 조성한다.
지난해 1차 연도에는 완도읍, 군외면, 신지면, 고금면, 약산면 58.6㎞를 조성했으며 내년에는 노화읍, 보길면, 소안면 일대 48.1㎞를 가꿀 예정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총 220.2㎞의 완도 섬자리 숲길 트레킹 코스가 선보인다.
특히 올해 조성될 코스는 금일 명사십리 해변, 생일 금곡 해변, 청산 슬로길, 금당팔경 등 완도 섬만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로 꼽힌다.
완도군은 섬자리 숲길에 안전·편의시설을 마련해 이용객들에게 아름다운 산과 바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최적의 트레킹 코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박은재 완도군 환경산림과장은 “완도 섬자리 숲길 트레킹 코스를 조성해 최근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관광사업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며 “역점 사업인 해양치유산업과 시너지 효과를 통해 완도가 해양·산림치유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도=김현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