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하루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완료자가 76만여명 늘어 누적 2800만명에 육박했다. 백신 접종 이후 사망 의심 신고는 14건이 추가 접수됐다.
16~17세 청소년의 예방접종 사전예약 4시간 만에 대상자의 20.8%인 약 19만명이 참여했다. 권장 횟수의 접종 이후 추가로 백신을 맞는 ‘부스터샷’은 680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접종 완료자는 76만5885명 늘어 누적 2799만4143명이다.
지난 2월26일부터 222일 동안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77.5%이자 만 18세 이상 인구의 90.1% 수준이다.
18세 이상 성인 기준 접종 완료자 비율은 63.4%다.
1차 접종자는 4만4879명 늘어 누적 3978만5657만명이다. 1차 접종률은 전 국민 대비 77.5%, 18세 이상 대비 90.1%다.
백신별 접종 현황을 보면 1차 접종자는 모더나 2만8963명, 화이자-바이오엔테크 1만242명, 얀센 2790명,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703명 등이다.
2차 접종자는 화이자 67만2815명, 모더나 2만9572명, 아스트라제네카 6만708명(화이자 교차 접종 6357명) 등이다. 얀센 접종자는 ‘1차 접종’과 ‘접종 완료’ 통계에 모두 추가되지만 접종 건수는 1건으로 기록된다.
연령별 1차 접종률은 60대 94.3%, 50대 93.7%, 70대 93% 등 50~70대의 경우 90%를 넘었다. 80대 이상은 83.2%의 1차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40대는 89.6%, 30대는 85.3%, 18~29세는 87.4%이며 12~17세는 0.2%를 보이고 있다.
접종 완료율은 70대 90.4%, 60대 89.3%, 50대 83.2%, 80대 이상 80.3% 등 50세 이상은 10명 중 8명 이상이 접종을 완료했다. 이 밖에 40대 40.9%, 30대 42.5%, 18~29세 40.7%, 17세 이하 0.2% 등이다.
전날 잔여백신 2차 접종자는 의료기관 예비명단으로 1만7804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당일 신속 예약으로 6만8504명 등 8만6308명이다. 화이자 7만2616명, 모더나 7096명, 아스트라제네카 6596명 등이다.
전날 오후 8시 사전예약을 시작한 16~17세의 경우 예약 대상자 89만8784명 중 이날 0시까지 18만6855명이 예약에 참여해 시스템 개통 후 4시간만에 20.8%의 예약률을 나타냈다.
부스터샷 접종 예약은 전날 하루 680명이 신청했다.
당국은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도래한 자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예약 대상이 누적되므로 대상자 및 예약률 제공이 어렵다”라고 말했다.
한편 사흘간 백신 접종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7327건 늘었다.
신규 의심 신고는 사망 14건, 아나필락시스 9건, 경련 등 주요 이상반응 168건 등이다. 나머지는 일반 이상반응이다.
사망자 중에는 80대 3명과 70대 2명, 60대 4명, 50대 4명, 30대 1명 등이 포함됐다. 30대 사망자의 경우 여성으로, 지난 9월7일 접종 후 17일 사망했다. 기저질환 보유 여부는 조사 중이다.
전체 접종 실적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0.44%이다. 백신별 이상반응 신고율은 얀센과 모더나 각각 0.58%, 아스트라제네카 0.52%, 화이자 0.37%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