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국인, 국내 증시서 2조9000억 사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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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1.29(월) 17:52
전국
지난달 외국인, 국내 증시서 2조9000억 사들여
외국인 증권 투자 5개월 만에 순유입 전환
채권 시장 46억 달러 순유입…9개월 연속
  • 입력 : 2021. 10.14(목) 16:39
반도체 업황 부진 우려로 빠져나갔던 외국인이 자금이 국내 주식에 다시 유입되는 등 지난달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3조 가까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 자금도 순유입 되면서 전체 증권 투자자금도 1개월 만에 순유입 전환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9월 중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자금은 24억2000만 달러 순유입 됐다.
이로써 5개월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9월 말 원달러 환율(1198.8원)로 계산하면 약 2조9000억원을 사들인 셈이다.
지난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44억5000만 달러가 순유출 된 것과 비교하면 빠져나간 금액 상당수가 아직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은 차익실현, 투자심리 약화 등으로 ‘팔자’ 행렬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간 순유출 된후 4월 ‘반짝’ 순유입으로 전환됐다가 5월부터 다시 4개월 연속 순유출 된 바 있다.
외국인 채권자금은 공공 및 민간자금 모두 순유입이 지속되면서 46억 달러 순유입됐다. 외국인 채권자금은 올 1월부터 9개월 연속 순유입세를 지속하고 있다.
유입 규모도 지난 8월(15억6000만 달러)보다 큰 폭 확대됐다.
이에 따라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증권투자자금 순유입액은 70억1000만달러로 한 달 만에 순유입 전환됐다.
한은 관계자는 “8월의 경우 반도체 업확부진 우려로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하향하는 등 부정적 평가를 내놓으면서 외국인들이 대량 매도 하는 등 글로벌 투자자금 유출 규모가 크게 확대 됐었다”며 “9월에는 8월중 순유출 규모가 컸던 반도체 관련 기업 위주로 순유입 전환됐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2일 종가 기준 1198.8로 8월 말(1159.5원)과 비교해 3.3%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가시화 등에 따른 미 달러화 강세, 미국 정부부채 한도와 중국 부동산 업체 헝다그룹 관련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상승해 지난 12일 1198.8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9월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변동폭은 지난달에 비해 축소됐다.
9월중 원·달러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폭은 2.9원으로 한 달 전(4.5원)보다 소폭 줄었다.
원·달러 외환스왑레이트(3개월)는 지난 12일 기준 0.61%로 한 달 전보다 0.23%포인트 올랐다.
기관투자자(해외투자)의 외화자금수요에도 불구하고 역외투자자의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매입 및 외국인의 원화투자자산 환헤지 관련 외화자금공급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9월 국내 은행 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62억2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7억3000만 달러 감소했다.
국가의 신용 위험도를 보여주는 외평채 5년물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18bp(1bp=0.01%p)로 전월과 같았다. CDS 프리미엄이 높을 수록 부도 위험이 크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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