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천연기념물 나무 ‘후계목’으로 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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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1.29(월) 17:52
사회
전남 천연기념물 나무 ‘후계목’으로 보존
전남산림자원연구소 후계목 증식연구 추진
송광사 쌍향수 등 수목류 19종 45그루 증식
  • 입력 : 2021. 10.20(수) 17:48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는 천연기념물과 전남도 지정 수목류 기념물에 대한 유전자원의 체계적 보존을 위해 ‘후계목’ 증식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전남지역 천연기념물 중 일부 수목은 수령이 오래돼 수세가 약해져 고온과 가뭄, 병해충이나 태풍 피해 등 각종 자연재해에 소실 우려가 있다. 이 때문에 천연기념물로서 가치와 역사성을 감안, 후계목 증식에 나섰다.
후계목 증식 연구는 지난해부터 시작했다. 송광사 쌍향수 곱향나무 등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수목류 19종 45그루와 순천 낙안읍의 은행나무 등 도 지정 기념물 13종 26그루를 비롯해 옛 전남도청 앞 은행나무까지 증식할 방침이다.
오랜 역사 속 도민 삶과 함께 해 온 천연기념물의 수목 유전자원 확보는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전해 내려오는 나무에 얽힌 이야기는 문화콘텐츠로 발굴해 후대까지 이어가야 할 소중한 문화자산이다.
후계목 증식사업으로 가장 우선해 선정한 송광사 천자암 쌍향수는 고려시대 보조국사와 담당국사가 중국에서 돌아올 때 짚고 온 향나무 지팡이를 나란히 꽂은 것이 뿌리내려 자랐다는 전설이 있다.
/한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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