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인한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은 어디일까?
이 물음에 대한 답은 바로 ‘주택’이다 무엇보다도 안전하고 편안해야 할 장소가 화재 위험에 많이 노출돼 있다는 의미다.
코로나19로 인해 평범했던 우리의 일상이 바뀌어 “집 밖은 위험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요즘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집에서 가족들과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주택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가 매우 중요해졌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 진압을 도와주는‘소화기’와 화재를 빠르게 인지해 관계인에게 알려주는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일컫는다.
주택 화재 발생 시 대부분의 인명피해는 불에 의한 화상이 아닌 연기에 의한 질식이다. 심야 취약시간대에는 화재가 발생해도 인지하지 못해 자다가 연기 흡입으로 질식하는 등 소중한 생명을 잃는다.
작년 7월 함평군 손불면에서 주택화재가 발생했하였고 주택에 설치된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작동하여 잠을 자고있던 주인이 감지기 소리를 듣고 침착하고 신속하게 대피해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렇듯 내 가정과 나의 안전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등 조그만 것부터 출발한다.
‘화재 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8조에서는 화재로부터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 단독주택 및 공동주택(아파트 및 기숙사는 제외)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가 법적으로 의무화됐다.
소화기는 세대·층별 1개 이상 비치하고 주택화재경보기는 침실·주방 등 구획된 실 마다 1개 이상 천장에 부착해야 한다.
따라서 모든주택에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단독경보형감지기)은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다.
화재는 예고없이 순식간에 찾아와 돌이킬 수 없는 큰재앙을 초래하므로 관계자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와 유지관리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며 자신과 가족, 나아가 이웃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주택용 소방시설을 꼭 설치해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