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국정 발목잡기’ 프레임 내세워 韓 총리 인준 압박

  • 즐겨찾기 추가
  • 2022.07.05(화) 17:25
정치
국힘, ‘국정 발목잡기’ 프레임 내세워 韓 총리 인준 압박
권성동 “발목잡기 멈춰야… 새정부 출발 기회줘야”
김용태 “민주당이 한덕수 인준 미루며 몽니 부려”
  • 입력 : 2022. 05.16(월) 17:12
국민의힘이 ‘국정 발목잡기’ 프레임을 내세워 더불어민주당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임명동의안)’ 처리 협조를 거듭 압박하고 나섰다. 민주당이 박완주 의원의 ‘성비위’에 휩싸여 수세에 직면하자 한 총리 후보자 인준을 밀어붙이고 있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한 후보자를 부적격자로 규정하고 자진사퇴를 요구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임명동의안을 ‘1호 안건’으로 결재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임명동의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 소집에 협조하지 않자 박병석 국회의장에 직권 소집을 요구하기도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16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발목잡기를 멈춰야 한다”며 “오늘 시정연설 다음도 좋고 내일(17일)이라도 좋으니 빨리 본회의를 열어 새 정부가 순조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새 정부가 해결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에 문재인 정부 5년간 증가한 부채가 400조원”이라며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위한 본회의를 열어달라고 여러 차례 간청했음에도 민주당이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1호 안건으로 사인해서 국회로 보낸 게 10일이다. 그런데 일주일이 지나도록 본회의 일정을 잡겠다는 이야기 자체가 없다”며 “민주당에서 빨리 날짜를 잡아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래야 후속 조치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이 한 총리 후보자 인준과 한동훈 법무부·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낙마를 연계하는 것을 두고는 “누구를 임명하기 위해 누구를 희생해야 한다는 건 ‘구태정치의 전형’”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먼저 처리해야 한다. 가결이든 부결이든 처리하는 게 순서상 맞다”며 한 총리 후보자와 정 후보자가 인척 관계도 아닌데 조건을 거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용태 최고위원은 같은날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이 한덕수 후보자 인준을 미루며 계속해서 몽니를 부리고 있다”며 “저는 분명 국민적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인사는 스스로 결단을 내릴 필요 있다고 여당임에도 불구하고 쓴소리를 했지만, 한 후보자는 도대체 어떤 이유로 민주당이 그리 극렬하게 반대하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엄중한 상황 속에서 새 정부의 국정 운영을 총괄할 국무총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정쟁의 부작용으로 공석으로 쉽게 놔두어선 절대로 안 되는 자리가 바로 국무총리”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리 인준을 둘러싼 민주당의 명분 없는 발목잡기는 국민들의 분노를 비롯해 민주당을 향한 지방선거에서의 엄중한 심판을 부를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아무리 정권 재창출에 실패해 배가 아프다한들, 국정 운영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 위치인 국정 2인자의 인준 여부를 고작 정치적 흥정의 대상으로 삼으시려는 것이냐”며 윤석열 정부의 국정 파트너로서 야당인 민주당의 책임 있는 자세를 기대하겠다”고 했다.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전날 ‘총리 공백 사태, 직무유기 민주당의 책임있는 협치를 촉구한다’는 논평에서 “국내외 상황은 엄중하고 민생현안은 산적해 있는데, 민주당이 총리 인준을 위한 본회의 표결 자체를 회피하는 것은 국회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직무유기’라며 “민주당은 본회의를 신속히 열어 인준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와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촉구했다.
/뉴시스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칼럼
Tra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