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참모·與 대거 이끌고 5·18 행사 참석… “국민 통합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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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05(화) 17:25
정부
尹, 참모·與 대거 이끌고 5·18 행사 참석… “국민 통합 메시지”
국민의힘 의원 100여명 함께 KTX 타고 광주로
“많은 분들과 행사 참석, 국민 통합 큰 획 시작”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민주의문 입장 등 검토
  • 입력 : 2022. 05.17(화) 17:26
윤석열 대통령이 광주 5·18 민주화운동 제42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여기에 국민의힘 의원, 대통령비서실 참모진, 부처 장관들도 대거 동행한다.
1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18일 KTX 특별열차편으로 광주에 내려간다. 특별열차에는 국민의힘 의원, 대통령실 참모진, 장관 등도 함께 탄다.
윤 대통령이 5·18 행사에 국민의힘 의원도 함께 갔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고, 이진복 정무수석이 이같은 의중을 당에 전달하면서 논의가 급물살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5·18 행사에) 국민의힘 의원 100여명 이상 참석하고, 부처 장관도 상당히 많이 참여한다. 수석실도 (업무상 필요로) 지켜야 할 사람 빼고는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며 “국회, 정부, 대통령실에서 많은 사람이 참석한다는 그 자체가 통합행보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통합과 협치에 대한 진정성을, 행사에 많은 분들과 함께 참석함으로써, 그간 보수정당이나 보수정부가 기념행사에 참석할 때 이슈가 됐던 부분을 다 아우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큰 변화이기도 하고, 또 대통령의 새로운 정치의 모습이 아닌가 보여진다. 과거 잣대로 보면 양론이 있을 수 있지만, 국민통합을 위한 새로운 정책의 큰 획이 시작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행사에서 통합 메시지를 강조하는 차원에서 국립5·18민주묘지 민주의문으로 유가족들과 함께 입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임을 위한 행진곡도 제창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제창한다면 김영삼 정부 이후 보수 정권 첫 제창이 된다.
보훈처가 주관하는 이번 기념식 식순에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이 포함됐다.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이 논란이 된 것은 지난 보수 정부 때부터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8년 행사 당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으나 이후 2009년부터 임을 위한 행진곡이 식전 행사에서 합창 형태로 불렸으며 박근혜 정부 기념식에서도 합창 형태가 유지되다가 문재인 정부 들어 제창으로 바뀌었다.
윤 대통령이 기념식 시작 전에 유가족이나 5.18민주화운동 3개 사단법인 공법단체(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5.18민주유공자유족회,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 관계자와 티타임을 진행하는 동선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후 취재진들에 “5·18 정신은 헌법이 개정될 때 당연히 헌법 전문에 실어야 한다고 전부터 주장해왔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진전된 입장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이 고위 관계자는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여러 차례 공언했다”며 “다만 헌법 개정 사항이다. 여야 합의에 의해 헌법을 바꿀 때 적극적으로 (논의)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어떤 사안을 국회와 논의할 때 (관련 논의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아래 광전대진연)은 윤 대통령의 5·18 42주년 기념식 참석 입장을 규탄하며 지난 4월 말부터 광주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해 온라인 1500명, 오프라인 518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을 진행해왔다.
/김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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