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추석 연휴 나흘간 도민들이 안전하고 훈훈한 명절을 보내도록 응급의료 등 11개 대책반으로 구성된 추석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우선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예방을 위해 연휴 기간 응급의료기관 49곳, 원스톱 진료 기관 163곳, 선별진료소 47곳, 고속도로 휴게소 내 임시 선별검사소 4곳을 가동한다.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선 분야별 특별방역 대책을 통해 빈틈없는 코로나19 대응 방역체계를 운영한다.
명절 연휴 기간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서도 도와 시·군에 비상 진료 상황실을 가동한다.
응급의료기관 49곳과 보건소 22곳, 연휴에 문 여는 약국,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비상 진료 기관으로 지정했다.
도서(섬) 취약지역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응급의료 전용 헬기를 운영하는 등 비상 진료 대책도 마련했다.
추석을 맞아 지역 경기 활성화 대책도 추진 중이다. ‘7일간의 동행 축제’를 진행 중인 가운데 전통시장 주변에 ‘2시간 내 주차’를 허용해 이용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전남 지역사랑 상품권 10% 특별 할인 판매, 매월 둘째·넷째 금요일을 착한가격업소 이용의 날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는 물가상승으로 인한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파격적인 추석 선물 할인 행사를 추진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추석 특별교통 대책으론 터미널·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분야 방역을 강화하고 교통 불편신고 접수·처리를 비롯해 교통사고 신속 대응 활동에 나선다.
귀성객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버스노선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철도는 1일 기준 호남선 2회, 전라선 3회를 각 증편해 총 71회 확대 운행한다.
연휴 동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종합여객시설, 공원·공연장, 대형판매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107곳에 대해선 지난달까지 안전 점검을 완료했다.
아울러 각종 재난·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도 재난상황실과 119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김기홍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며 “도민과 귀성객이 안전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돌발 상황 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