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태원 희생자 ‘마약 부검’에 “조직적 제안… 패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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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2.07(화) 17:27
정치
민주, 이태원 희생자 ‘마약 부검’에 “조직적 제안… 패륜”
민주 지도부, 최고위서 의혹 거론 비난
박홍근 “진상 밝히고 주도자 책임 추궁”
  • 입력 : 2022. 12.05(월) 17:37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수사기관의 이태원 참사 유족에 대한 이른바 ‘마약 부검’ 제안 의혹을 부각하며 “패륜” 등 원색적 표현을 동원해 맹비난했다. 사법 당국의 마약 부검이 이태원 참사에 경찰 투입이 지연됐던 것이 검찰과 경찰의 이태원 마약 단속 때문이라는 의혹을 뒷받침한다는 판단에서다.
5일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당 의혹을 거론하고 “광주 뿐 아니라 서울, 경기 등 여러 곳에서 벌어진 조직적 부검 제안”이라며 “거부할 수 없는 윗선의 지침이 있지 않고서야 여러 지역에서 거의 동시에 할 수가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희생자들을 마약 사범으로 몰아 부검하자는 윤석열 정부는 누구의 정부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유족들에게 사람 도리를 저버리란 패륜 정권이 바로 윤석열 정권의 민낯”이라며 “국정조사 이전이라도 상임위원회에서 파렴치한 부검 제안의 진상을 밝혀내고 주도자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는 7ㅇ법사위가 예정돼있다. 그날 현안질의를 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찬대 최고위원도 관련 의혹을 거론하고 “참사 원인을 자신들 잘못이 아니라 마약으로 몰고 가려는 의도가 담긴 패륜 행위”라며 정부의 핼러윈 계기 마약 단속 추진을 상기했다.
그러면서 “시민을 보호할 대상이 아니라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고 참사 희생자에 대해 마약 관련성을 운운하는 건 책임을 희생자와 이름 모를 시민에게 덮어 씌우려는 비열한 행태”라고 했다.
나아가 “국민의힘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지키기를 핑계로 국정조사를 거부하는 이유가 이런 사실이 드러나는 게 두려워선가”라며 “국민의힘은 즉각 국정조사 장으로 나오라”고 촉구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의혹에 대해 “경악할 만한 일”이라며 “길을 걷다가 우리 아이들이 떠났는데 그 아이들에게 마약 검사를 하자고 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 장관을 정부가 비호하고 있다는 취지로 비판하고 “경찰을 더 배치했어도 막을 수 없다, 정치 선동 말라, 주최자 없어 우리 일 아니다. 이런 소릴 한 이 장관 파면을 얘기하는 것”이라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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