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전 시위현장 부상 의경 끝내 숨져

의식불명 상태로 투병생활…패혈증증세 ‘안아픈 세상으로’

편집팀 tdh1234@naver.com
2013년 11월 17일(일) 17:29
17년 전 시위현장에서 부상을 당한 뒤 의식불명 상태로 투병생활을 이어가던 김인원(37·당시 전남경찰청 기동9중대 소속)씨가 15일 숨을 거둬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전남경찰청은 광주보훈병원에서 투병 중이던 김인원씨가 이날 오전 4시20분께 패혈증 증세로 숨졌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1996년 6월14일 오후 조선대학교에서 시위진압 중(당시 일경) 시위대가 휘두른 쇠파이프에 머리를 맞고 쓰러져 2차에 걸친 수술과 함께 1997년부터 광주보훈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었다.
김씨는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로 24시간 인공호흡기와 더불어 투병생활을 이어왔다.
정부는 지난 5월 김씨에게 옥조근정훈장을 수여했다.
전남경찰은 그 동안 모금활동 및 동료 찾아주기 사업 등을 추진하는 한편 지난 10월 경찰의 날 그를 명예경찰로 임용하기도 했다.
김씨의 유해는 16일 발인 절차를 거쳐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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