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휘국 교육감 “승진인사 항의 온당치 않다”

일부직원 ‘항의성 연판장’ 에 불편한 심기 드러내

편집팀 tdh1234@naver.com
2013년 11월 25일(월) 17:30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25일 교육행정직 5급 사무관 승진에서 탈락한 일부 직원들이 항의성 연판장을 돌린 것과 관련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장 교육감은 이날 오전 주간회의에서 “인사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표명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어 장 교육감은 “전교조나 비정규직 노조 등 교직단체가 제도개선이나 보완을 요구하는 것은 정당한 활동이라고 인정할 수 있지만 교육청 직원이 이런 방식으로 하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장 교육감은 “이번 인사는 여러차례 토론회를 거쳐 심사위원도 모두 외부 인사들로 위촉하는 등 최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했다”며 “문제가 있으면 개선해야 겠지만 이런 방식으로 항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5일 5급 사무관 승진 후보자 35명을 대상으로 근무성적평가(30%), 보고서 작성(35%), 인터뷰 평가(35%)를 실시해 승진자 10명을 확정했다.
하지만 탈락자들이 승진심사가 역량평가로 전환된 후 인터뷰 평가에서 본청 근무자들이 우대되는 등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며 연판장을 돌려 교육청에 항의했다.
교육청 내부에서 인사와 관련된 항의성 연판장이 돌면서 논란이 안팎으로 확산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공무원노조는 “공무원으로서 소속기관의 행정행위 자체를 부정하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시험 자체에 대한 부정이 아닌 제도개선을 위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며 “승진 탈락자들의 문제 제기로 이미 시험의 공정성이 상처를 받았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또 박표진 전 광주시교육청 부교육감은 이날 언론 기고문을 통해 “이번 사태는 인사정책에 대한 구성원들의 누적된 불만이 표면적으로 드러난 것이고 이제 교육감의 리더십이 레임덕의 갈림길을 앞에 두고 시험대에 올랐다”며 “광주교육의 미래를 위해 구성원과 학부모,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인사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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