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세계합창제 '특정업체' 밀어주기 의혹 주연창 시의원 "8억여 예산지출에 수입은 1800만원뿐" 여수=정회준 기자 tdh1234@naver.com |
| 2013년 12월 02일(월) 18:20 |
시의회 기획자치위원회 주연창의원은 2일여수시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1회 여수세계합창제는 개최 효과도 미미 했고 특정인을 위한 행사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에 따르면 올해 여수세계합창제는 개최기간 7일 동안 관람객 1만여 명, 1회 평균 관람객 400~500명에 불과했다.
또 총 지출예산은 8억3100만원인데 반해 수입은 1800만원에 불과 했다.
수입중 티켓 판매는 153만원으로 순수 유료관람객이 150여 명에 불과해 내실도 없는데다 지역 경제 유발 효과도 미미한 실정이었다.
하지만 합창제 사무국은 8억3000여 만원의 예산을 특정업체에 계약해 특혜의혹을 불러왔다.
실제로 사무국은 한 업체에 홍보물 인쇄비 6550만원, 개폐막식 비용 4018만원, 운영준비금 5388만원, 제작물 제작비 2360만원, 프린즈공연 준비금 1985만원, 체험부스비용 2835만원 등 2억3000여 만원의 사업을 계약해 특혜의혹을 뒷받침했다.
주 의원은 "이 업체가 예술제 사무국에서 매달 150여 만원의 급여를 받고 일하던 기획국장이 운영하는 업체"라고 폭로했다.
이어 "인건비를 포함하면 예술 감독과 기획국장이 수령한 금액이 3억1686만원으로 8억3000여 만원의 예산 중 38%에 달해 여수시민을 위한 행사라기보다 특정인을 위한 행사로 볼 수 밖에 없다"고 못박았다.
주 의원은 "세계합창제는 법적으로 수의계약 대상이 아님에도 수차례에 걸쳐 특정 업체와 사업을 계약해 시가 밀어주기 했다는 의혹을 떨칠 수 없다"며 "내년 2회 예산 10억원 요청에 앞서 기존 행사예산에대한 철저한 검증이 앞서야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근 치러진 부산세계합창제는 4억5000여 만원의 예산으로도 여수합창제 보다 많은 합창단을 초청하는 등 내실을 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시는 내년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제2회 여수세계합창제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의회에 예산승인을 요청했다.
여수=정회준 기자 tdh12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