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인케미칼 노동자들 “정리해고 철회” 노동조합, 여수시청 현관선 집회… “단체협약 위반 부당노동 행위” 편집팀 tdh1234@naver.com |
| 2013년 12월 02일(월) 18:23 |
|
KPX화인케미칼 노동조합은 2일 오전 여수시청 현관에서 집회를 갖고 사측의 노동자 25명의 정리해고 방침의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그동안 노동자들은 화인케미칼을 살리기 위해 순환무급휴직, 급여 반납 400% 등 뼈를 깎는 각고의 인내와 노력을 제시했으나 회사는 상여금 미지급 등 단체 협약을 위반하는 부당노동행위로 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화인케미칼 사장은 임직원에게는 30~40%의 강제적 임금삭감을 했지만 정작 본인은 그룹 내 총괄 사장의 직함으로 타 회사에서 임금을 받는 부도덕함을 보였다”며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했다.
이와 함께 “포스겐 등 독성가스를 사용하는 회사가 고도의 숙련 노동자 25명을 정리해고 하는 것은 여수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행위며 지역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주게 된다”고 주장했다.
또 “일방적인 정리해고 25명, 단협잠정중단, 기본금 30%삭감을 통보 할 것이 아니라 노동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회사의 실책으로 나타난 경영난을 노사가 함께 정상화 시키는 방안을 마련하자”고 촉구했다.
앞서 KPX화인케미칼은 2011년부터 지난 9월까지 3년간 적자와 매출량 감소, 세계 경기 침체, 국제 경쟁 심화 등 영향에 따라 지난달 4일 노동자 25명의 정리해고 계획을 전 직원에게 공지했다.
노동자들은 회사의 어려움에 대해 경영진의 인수합병과 공장증설, 휴켐스와의 원료공급 협상 실패 등 이유로 꼽았다.
노조는 2010년 대외경기의 어려움이 예측되는 상황에서 직원들의 반대에도 3공장 증설과 2011년 에이치플러스하이코 주식회사의 흡수합병 등을 회사 경영사정 악화의 요인이라고 제시했다.
결국 이러한 것들이 2012년 매출상승의 이익을 반감시키는 요인이 됐고 부담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주 생산품인 TDI(톨루엔 디이소시아네이트,우레탄스폰지의 원료)의 핵심 원료인 DNT 공급 과정을 위한 휴켐스와 공급단가 인하 협상 실패와 법정공방 등도 원인으로 봤다.
한편 사측은 3년 이상 연간 200억원 이상의 적자를 보면서 경영이 악화됨에 따라 최근 1차 희망퇴직자 신청에 이어 2일 오후까지 2차 희망퇴직자를 신청 받고 있다. 이 과정서 노동자들은 단체협약에 의한 명예퇴직으로 처리 해달라고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여수=정회준 기자
편집팀 tdh123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