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 가공·유통 경쟁력 높인다 전남도, 해양수산부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 사업자 선정 편집팀 tdh1234@naver.com

2013년 12월 19일(목) 17:23

국비 24억 등 2년간 총 60억 투입…완도항 부두에 시설 설립
전라남도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60억 원 규모의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 사업이란 유통단계를 줄이기 위해 수산물 산지에 가공·유통시설을 건립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전남도의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 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2년간 60억 원을 투입해 완도항 부두에 금일수협이 위판장과 해조류 가공공장, 유통시설들을 설립하게 된다.
전국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해조류(89%)를 산지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가공?유통해 높은 경쟁력으로 어업인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2014년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해조류 가공품을 값싸게 제공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가 준공되면 위생적이고 안전한 해조류 상품화 시설을 구축, 유통단계 축소에 따른 물류비용 절감으로 어업인과 수협의 소득 증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박상욱 전남도 해양생물과장은 “그동안 단계별 평가에 대비한 전략적 대응에 나선 결과 최종 선정됐다”며 “앞으로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길·김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