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확산 우려…관련업계 ‘불안’ 유통·치킨·오리업계…상황 예의 주시 재고 등 물량 점검 대비 편집팀 tdh1234@naver.com |
| 2014년 01월 19일(일) 17:49 |
전북 고창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엔자(AI)가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대의 닭·오리 사육지역 중 한곳인 전남 나주지역에 AI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유통업체는 아직 큰 영향은 없지만 상황을 주시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나주지역은 현재 사조화인코리아와 나주축협 등 닭·오리 육가공 계열회사로부터 병아리를 입식해 키우고 있는 215농가에서 544여 만수의 닭·오리를 사육 중에 있다.
3년 전 AI직격탄을 맞은 이곳 농장을 중심으로 재기에 나선 오리 사육 농가들은 사육장 출입문과 방문객을 철저히 차단한 채 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나주시는 지난 17일 금천면 49번 지방도와 남평 지석교, 문평IC, 나주IC 등 주요 진출입로 4개소에 방역초소를 긴급설치하고 차량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또 축산관련차량은 반드시 거점 소독조를 거쳐 ‘소독 필증’을 발급받아야만 운행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영산강살리기사업 이후 강폭이 커지고 수량이 깊어진 후 철새 도래지가 늘어가고 있는 점에도 주목하고 영산강 일대와 백룡제 등 주요 철새도래지에 대한 방역도 강화되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아직은 큰 영향은 없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마트는 “협력사와 재고 등 물량을 점검하고 있다. 정부의 관리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마트의 닭고기와 오리고기 매출 비중은 9대 1 정도다.
홈플러스는 “취급하는 가금류의 주요 산지가 의심 신고가 들어온 전북 지역이 아니다. 당장은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국내 오리시장 점유율 1위인 코리아더커드는 2003년 고병원성 AI발병 이후로 대비를 해왔기 때문에 이번에 특별히 다른 조치를 취하지는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치킨 업계 관계자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정부의 관리를 믿고 지켜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날씨가 풀린다고 하니 확산은 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치킨 업계 관계자도 “상황을 지켜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AI는 닭, 칠면조, 오리, 철새 등 조류에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전파가 매우 빠르다. 폐사율 등 바이러스의 병원성 정도에 따라 고병원성·저병원성으로 구분된다. 고병원성 AI는 전염성과 폐사율이 높아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한다.
/이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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