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YP엔터 신병기 그룹 ‘갓세븐’ 빛나는 ‘2PM’ 우리가 잇는다 평균연령 19세… 무술 요소 담은 동작 애크러배틱 선봬 편집팀 tdh1234@naver.com |
| 2014년 01월 20일(월) 18: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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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오후 서울 성수동 대림창고에서 한바탕 난리가 났다.
평균연령 19세인 청년들이 공중돌기는 물론, 허공에 떠 있는 멤버를 다른 멤버가 밀어 착지 위치를 바꾸는 등 다양한 애크러배틱을 선보였다. 고개를 숙인 다른 멤버의 등을 밟고 공중에 떠오르는 것은 예사다.
“무대를 보면 아실 거예요!” 자신들이 첫선을 보인 ‘개러지 쇼케이스’에 앞서 이달 초 만난 이들의 호언 그대로였다. JYP엔터테인먼트가 ‘2PM’ 이후 6년 만에 내놓은 보이그룹 ‘갓세븐(GOT7)’은 기존의 아이돌 그룹과 차별화된 퍼포먼스를 펼치겠다는 장담을 스스로 증명했다.
지난해 데뷔한 JYP의 듀오 ‘JJ프로젝트’ 멤버인 임재범(20·JB)과 주니어(20·Jr·박진영)를 중심으로 보컬 영재(18), 막내 김유겸(17), 타이완계 미국인 마크(21), 태국인 뱀뱀(17), 홍콩 국가대표 펜싱선수 출신 잭슨(20) 등으로 구성됐다.
JYP 최초의 힙합 그룹이다. 화려한 퍼포먼스에서 엿볼 수 있듯 ‘마셜 아츠 트리킹’이라는 장르를 특기로 한다. 무술의 요소를 담은 동작을 바탕으로 한 안무가 특징이다. 2PM의 애크러배틱과는 다른 발차기, 터닝 동작 등 무술적 요소에 비보잉 스타일을 접목했다.
20일 데뷔 미니 앨범을 발표했다. 타이틀곡은 JYP를 이끄는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42)이 작곡한 ‘걸스 걸스 걸스’다. 힙합 가수들이 으스대거나 잘난 척하면서 멋져 보이는 것을 뜻하는 ‘스웨그’ 스타일을 녹여넣었다. ‘원더걸스’의 대표곡 ‘텔 미’ 중 소희(22)가 부른 ‘어머나’가 곡 도입부에 샘플링됐다. 자신들이 안무를 짠 ‘팔로 미’, 발랄한 곡 ‘난 니가 좋아’ 등도 실렸다.
갓세븐은 JJ프로젝트가 틀을 갖추기 시작한 2011년부터 기초를 다졌다. 팀명은 JYP의 기존 그룹처럼 박진영이 지었다. 재범은 “7명이 모였고, 7이 행운의 숫자라 붙여졌다”고 전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복고풍에 기반한 댄스음악을 주로 들려준 JYP가 처음으로 내세운 힙합팀이라는 점이다. 더구나 힙합에 대한 국내 인식은 ‘움직임이 작다’는 것인데, 갓세븐은 그 어느 보이그룹보다 무대 사용이 넓다. 재범은 “우리 회사 고유의 스타일이 힙합에도 묻어났다”면서 “자유 분방하면서도 시크하다”고 알렸다. 주니어는 “힙합은 독창적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장르인만큼 우리랑 잘 맞는 것 같다”고 소개했다.
일곱 멤버 중 뱀뱀, 잭슨, 마크 등 세 명이 외국인이다. 영어와 중국어는 물론, 일본어, 만다린, 태국어 등을 구사한다. 세계 시장을 노리고 결성했다. 세 멤버는 가끔 이해하지 못하는 단어도 있지만, 한국어도 꽤 잘한다.
2PM 멤버 닉쿤(26)처럼 태국인인 뱀뱀은 랩 담당이다. “닉쿤형이 잘 돼 기분이 좋다”면서 “배울 점이 많다”며 눈을 빛냈다. 처음에는 한국 문화에 적응이 안 돼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다른 멤버들이 이해를 많이 해줘서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며 웃었다. 태국에 있는 어머니는 JYP가 키운 가수 비(32)의 팬이다. “어머니가 비 선배님에게 사인도 받았어요. 태국에서 한국 식당도 운영하지요”라면서 “저도 비 선배님을 좋아하게 되면서 춤을 추기 시작했다”고 알렸다.
팀에서 마셜 아츠를 담당하는 잭슨은 홍콩 국가대표 펜싱 선수로 세계대회에 참가한만큼 운동신경이 뛰어나다. 아버지가 펜싱 선수, 어머니는 체조 선수 출신이다. 미국 힙합의 대부 닥터 드레(49)와 갱스터 랩을 좋아했지만, 본래 음악을 할 생각은 없었다. 그러다 2010년 JYP에 캐스팅됐으나 가족이 반대했다. 가수가 꿈이던 유겸은 주변의 추천을 통해 JYP오디션을 통과, 연습생으로 합류했다. 뱀뱀하고 같이 연습생 생활을 하며 친분을 다진 그는 “평소 팀 형들하고 함께 데뷔하고 싶다고 말해왔는데 이렇게 꿈이 이뤄져 행복하다”며 즐거워했다.
목포에서 상경한 영재는 연습생 생활을 7개월만 했다. 그만큼 실력이 뛰어나다는 반증이다. 여느 보컬처럼 가창력을 요하는 R&B를 좋아하는 그는 힙합을 배우면서 또다른 묘미를 느꼈다. “제게 큰 행운이 작용했죠. 거기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하고 싶어요.”
갓세븐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호의적이다. 쇼케이스와 함께 공개한 ‘걸스걸스걸스’ 뮤직비디오는 이틀 만에 조회수 100만건을 찍었다. 중국 최대 뮤직비디오 사이트 ‘인웨이타이 V 차트 한국부문’에서는 130만건을 돌파하며 1위에 걸렸다.
JYP는 “데뷔 전부터 해외 유명 음반사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아왔다”면서 “해외 진출도 동시 기획 중”이라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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