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이산호 충돌 직후 대형컨테이너선 통과” 사라호 항해 확인…연관성 쟁점화 편집팀 tdh1234@naver.com |
| 2014년 02월 04일(화) 18: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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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 낙포각 원유2부두에 접안하기 위해 16만t급 유조선 ‘우이산호’가 진입하던 시각, 맞은편에서 대형컨테이너선박 사라호가 우이산호 쪽으로 항해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여수광양항 해상교통관제센터 입출항 기록에는 우이산호가 원유부두에 충돌한 직후 광양컨테이너부두를 출항한 사라호가 지나갔던 것으로 기록됐다.
기록에 따르면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2단계 2차 7A선선에서 앤티가 바부다 선적 9590급 컨테이너 선박 ‘사라호’가 부두를 벗어나 항해를 시작한 시각은 사고 발생 40분 전인 31일 오전 8시54분이다.
이 배가 여수 낙포각 원유부두 앞을 통과한 시각은 오전 9시40분부터 43분까지 3분간이다.
‘우이산호’가 낙포 원유부두와 충돌한 시간은 오전 9시35분으로 ‘사라호’통과 시각 5분 전이다.
이 때문에 광양항에서 광양항 쪽으로 우측 항해하던 우이산호가 속력을 줄이지 않고 진입하다 충돌했던 이유가 광양항쪽에서 여수외항으로 나가던 ‘사라호’가 교차 지점에 다다르기 전에 좌선회를 서둘렀던것 아니냐는 의혹으로 이어졌다.
우이산호가 좌선회 한 지점은 여수광양항 항계도 상 ‘4 주의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4 주의해역은 여수 외항에서 광양항 방향으로 운항하는 선박 중 일부가 왼쪽에 있는 원유부두 등으로 입출항을 하는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미에서 지정된 해역이다.
여수광양항 해상교통관제센터(VTS)는 사라호가 지나가기 전에 우이산호가 먼저 좌선회해 사고에 이른것이라는 의혹에 대해 “그럴 가능성은 적다”는 입장이다.
해상교통관제센터 관계자는 “우이산호가 당시 광양VTS에 ‘좌선회 하겠다’는 무선보고를 했으며 광양VTS에서는 이를 승인했다”면서 “승인한 이유는 보통 접안하는 선박을 우선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우이산호가 좌선회 할 경우 사라호가 속도를 줄이거나 우회하는게 일반적이기 때문에 사고와 연관성이 적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우이산호는 원유2부두 도착 예정시각보다 1시간 빨랐고 도착할 때 시속 7노트(약 시속 13㎞)로 평소 평균 접안 속도보다 2배 빠른 속도로 접근했다는 점때문에 맞은편 항해 선박과의 연관성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수=정회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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