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준비한 만큼 보여 주겠다”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결전지 소치로 떠났다.

편집팀 tdh1234@naver.com
2014년 02월 12일(수) 19:19
2014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 출전하는 김연아는 12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대회가 열리는 러시아 소치로 출국했다.
김연아는 출국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벌써 4년이 흘러 다시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 두 번째 올림픽이고 (내게) 마지막 대회인 만큼 만족스러운 경기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연아는 4년 전, 2010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최고점(228.56점)을 받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후 자타공인 ‘피겨 여왕’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실전 무대보다는 피겨스케이팅의 대중화를 위해 뛰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레 은퇴에 대한 이야기도 거론됐지만 김연아는 4년 만에 다시 같은 무대에 선다.
김연아는 “특별한 것은 없지만 어쩌다 보니 은퇴무대가 올림픽이 됐다”며 “두 번째 무대이지만 다른 대회보다 긴장이 된다. 마지막이란 생각 때문에 집중이 안 될까봐 걱정이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실전을 해 봐야 알겠지만 지금은 ‘그냥 시합하러 간다’는 느낌이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은 접었다. 그 날 경기에만 집중할 것이다. 끝나면 홀가분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더했다.
김연아가 소치대회에서 다시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노르웨이의 소냐 헤니(1928·1032·1936)와 옛 동독의 카타리나 비트(1984·1988)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올림픽 여자 싱글 2연패에 성공한 선수가 된다.
김연아의 유력한 경쟁자는 아사다 마오(24·일본)와 신예 율리나 리프니츠카야(16·러시아)다.
특히 리프니츠카야는 새로 선보인 피겨단체전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러시아의 초대 피겨단체전 우승을 이끌어 김연아의 ‘진짜 라이벌’로 부상했다. 준수한 실력과 홈 이점까지 살려 단숨에 김연아를 위협할 존재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김연아는 “러시아 선수들이 어렸을 때부터 잘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리프니츠카야는 시니어 데뷔 이후 첫 올림픽이다.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이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내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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