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메산 전망대 ‘랜드마크’ 위기

나주혁신도시 한 눈에 조망 기대…높이 45m서 27m로 대폭 축소로 기능 상실 우려

편집팀 tdh1234@naver.com
2014년 02월 19일(수) 19:00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던 ‘배메산 전망대’가 설계과정에서 높이가 대폭 낮춰지면서 랜드마크 기능이 상실될 위기에 처했다.
이 전망대는 당초 해발 80m 높이의 배메산 정상에 45m 높이로 건축하기로 계획됐다가 최근 설계완료 단계에서 높이가 27m로 축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전남개발공사에 따르면 2015년 5월 완공이 목표인 전망대는 총 사업비 190억원을 투입, 연내 착공할 예정이다.
하지만 전망대 높이가 최종 설계과정에서 40%까지 축소되면서 혁신도시 지구 내 근경에서 바라봤을 때 쭉쭉 뻗은 이전기관의 청사 높이에 가려 혁신도시 랜드마크 기능을 할 수 있을지 우려감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한국전력 신청사는 높이가 156m에 이르고 한국농어촌공사 신청사도 높이가 82m에 이르지만 전망대는 산 높이와 건축물 높이를 합해도 총 107m에 불과해 이 같은 우려감을 증폭 시키고 있다.
일각에서는 혁신도시가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할 신성장 동력원은 물론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기 위해서는 전망대가 배메산 정상에서 최소 50m 이상 높이로 건립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우려감에 대해 전남개발공사 관계자는 “전망대 높이를 축소한 것은 배메산이 낮은 야산인 까닭에 전망대만 높이 우뚝 설 경우 몸통보다 머리가 큰 기형적인 건축물이 될 우려가 있어 주변 환경과 조화를 고려한 끝에 높이를 축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전망대가 완공될 경우 눈 아래 광활한 인공호수와 실개울을 배경으로 혁신도시의 아름다운 풍광과 야경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기본 조망기능 외에 문화시설을 접목한 복합공간을 콘셉트로 하고 있는 이 전망대는 내부에 아늑한 휴게시설인 ‘카페테리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외부 부대시설로 혁신도시 홍보관과 원주민들의 삶을 조명할 ‘실향민 기념관’을 비롯, ‘어울림마당’과 ‘축제공원’, ‘분수공원’ 등이 들어서게 된다.
/나주=송준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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