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장 선거 조기과열 조짐

후보 난립속 흑색선전 난무... '혼탁 양상'
정당공천제 존폐 확정돼야 후보군 교통정리

편집팀 tdh1234@naver.com
2014년 02월 23일(일) 17:57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목포시장 선거 입지자들의 행보가 본격화되며 조기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확인되지 않은 흑색선전마저 흘러 나오는 등 벌써부터 혼탁양상으로 치닫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목포는 과거 민주당의 성지나 다름없는 상징성 외에도 인접 시·군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다는 점과 현 정종득시장의 3선 제한으로 현직 시장이 선거에 나서지 못하는 등의 요인으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모두 공을 들이는 관심지역이다.
목포시장 선거는 지난 6.2지방선거에서 이미 무소속 출마 경험이 있는 박홍률후보가 민주당 경선에 참여의사를 밝히고 선거전에 뛰어 든 상태이며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 경선에 참여해 현 정종득시장에 아쉽게 밀렸던 경험이 있는 홍영기후보가 안철수 신당인 새정치연합으로 출마 준비를 하고 있다.
또 민주당 소속으로 목포 국회의원을 역임한바 있는 이상열씨도 민주당경선에 뛰어드는 등
현역시장이 없는 무주공산 상태에서 시장 선거를 치르게 됐다. 이 때문에 목포시장 선거는 현재 7∼8명의 후보군이 난립하고 있는 상태.
초반 경쟁구도는 민주당 박홍률 제16대 대통령직인수위원과 배용태 전 전라남도행정부지사, 이광래 전 목포시의회 의장, 장복성 전 목포시의회 의장, 새정치연합의 홍영기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김종익 목포살림연구소장, 박민서 목포대학교수 등이 속속 선거전에 뛰어들고 있다.
여기에 진보정의당 박기철 목포지역위원장이 후보군에 이름이 올라있다.
입지자들은 지난 설명절을 전후로 초반 기선제압을 위한 기싸움에 돌입했다.
입지자가 난립한 만큼 초반에 밀리면 다시 회복할 수 없다는 인식이 강한 것도 조기과열을 부추기고 있다.
또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서 서로 마주치는 일이 잦다 보니 그만큼 신경전도 치열하다.
일부에서는 벌써부터 확인되지 않은 소문도 흘러나오는 등 구태가 반복되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해 현직 단체장 불출마, 정당공천제 폐지 여부 미확정, 달라진 정치지형 등 변수가 많다는 점을 주원인으로 꼽고 있다. 여기에 최근 각종 선거에서 표출된 지역 표심이 특정 정당보다는 사안별로 갈렸다는 점에서 후보자 모두 해볼만한 한 선거라는 인식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후보군 조정 및 관리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정당이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논의로 인해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것도 선거전 조기과열에 한몫했다는 평가다.
도내 정가 관계자는 “일단 정당공천제 여부가 확정돼야만 후보군의 교통정리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거론되는 입지자들 가운데는 일단 이름을 올려놓고 보자는 인사들도 일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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