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구태정치" 野 "새정치"...신당 공방 가열

與, 안철수에 집중포화...신당 효과 차단 주력

편집팀 tdh1234@naver.com
2014년 03월 03일(월) 18:14
여야가 3일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 간 신당 창당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안철수 의원을 공격 대상으로 집중 겨냥해 구태정치라며 대대적인 공세를 편 반면 민주당은 김한길 대표에 지지를 보내며 높이 평가했다. 정의당은 통합소식에 혹평을 내놨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한달 내에 국민과 당원의 뜻을 물어서 창당이 가능할지 그리고 이처럼 급조되는 정당이 과연 민주당과 무엇이 다를지 지켜볼 일"이라며 "아마도 안철수의 새정치연합의 일부가 철수해서 그토록 구태정치로 비난하는 민주당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아닐까 우려가 크다"고 꼬집었다.
같은당 최경환 원내대표도 "갈지자 간보기 정치로 대변되는 안철수스럽다, 안철수답다"며 "또 딱하게 보이기도 해 '안스럽다'"며 "민·안 합당은 정치적 흥정 관계가 맞아 떨어진 두 집단의 야합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이미 일부에서는 당권대권을 두고 서로 이야기가 오고간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안 의원의 화초체질이 만천하에 확인됐다"며 "박원순 후보에게 서울시장 후보를 양보했을 때, 또 문재인 후보와 대선후보 단일화했을 때와 똑같이 조금만 어려워지면 금방 손을 들어버리는 화초체질이라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꼬집었다.

심재철 최고위원도 "혼자서는 자립할 수 없는 안철수 새정치연합의 묻지마식 선거공학과 거대몸집을 가지고도 한자리수 지지율만 보이는 민주당의 초라함이 합쳐서 만들어낸 것은 국민의 환멸뿐"이라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 지도부는 통합 방침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6월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를 위한 각오를 다졌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자만하지 않고 창당 과정에서부터 과거와 다른 새정치의 모습을 그려갈 것"이라며 "정파의 이익이 아니라 국민의 이익을 최우선에 두고 정치개혁의 대의를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병헌 원내대표도 "홀로 선 나무는 숲을 이루지 못한단 말이 있듯이 이번 야권 대통합의 시대적 요구를 이행하는 일은 공동의 책무"라며 "모두가 눈앞의 계산에서 벗어나 국민과 역사만 생각하면서 헌신해야 한다. 승리하는 통합, 국민의 지지를 완전히 받는 통합을 위해 우리 모두 힘을 모을 때"라고 말했다.

신경민 최고위원은 "아직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당헌 당규 등 당 지배구조와 정강 정책도 마련해야 한다"며 "이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야 전반적인 새로움을 이루고 총선과 대선에서 이겨 기대에 부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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