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등 청소년들 지능범죄 늘었다

광주·전남, 살인·강도·강간·방화 등 강력범죄 늘어…실질적 대책 시급

편집팀 tdh1234@naver.com
2014년 03월 03일(월) 18:16
‘사기’ 등 청소년들의 지능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3일 광주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살인·강도·강간·방화 등 강력범죄를 저질러 붙잡힌 소년범(만 19세미만)은 광주지역 570명, 전남 524명으로 집계됐다.
또 범죄 유형별로 사기 등 지능범죄가 지난 2009년 210명에서 지난해 671명으로 가장 큰 폭(68%)으로 늘었다.
뒤를 이어 성폭력이 75명에서 지난해 122명으로 62.6% 증가했고, 절도 5.2%, 폭력 2.5%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 이날 경찰은 일명 ‘가출 팸’을 결성해 편의점과 차량 등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A(17)군과 B(16)군 등 6명을 붙잡아 조사를 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후배들에게 인터넷 물품 사기를 시켜 금품을 가로챈 C(18)군 등 2명이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C군 등은 후배 D(16)군에게 인터넷 중고거래사이트 물품 사기를 강요한 뒤 24회에 걸쳐 630여만원을 가로챘고 경찰 등에 발각될 경우 단독범행으로 진술 할 것을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D군은 경찰에 붙잡혀 소년원에 가게 됐지만 보복이 두려워 진술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청소년 범죄가 지능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재범률도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실질적인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는 목소리다.
광주의 경우 광주경찰청을 비롯해 5개 경찰서에 전담 부서가 설치돼 19명이 활동을 하고 있지만 23만여명에 이르는 초·중·고생을 관리하기에는 역부족이다는 지적이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각 학교가 개학을 해 학교폭력 예방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지만 지능범죄 예방에 대한 대책은 없는 실정이다”며 “범죄예방 교실에 지능범죄 수법 등을 추가시켜 예방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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